PhotoClam 렌즈서포트 브래킷 LSB-230은
PhotoClam 렌즈서포트 브래킷 LSB-23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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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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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B-230은 카메라가 삼각대 슈홀더와 수평을 유지 할 수 있고 카메라 위치를 변화 할 수 있어 초 광각의 파노라마 촬영에도 큰 불편 없이 촬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렌즈야 놀자 170605

좋은 렌즈도 흔들리면 기능 상실

 

글 사진: 유 재 력

사진의 기능은 기록에서 시작한다.

사진술은 생활, 사회, 역사, 과학, 예술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류의 동반자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창작이라는 하나의 행위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그 메커니즘이 갖는 다양한 매력에 빠지기도 한다.

간혹 사진이 갖는 특정한 창작적 기능 보다 카메라나 렌즈 등이 표현하는 색감이나 해상력, 과학적 완성도에 더 관심이 있어 기능 습득을 하기도 전에 신 모델의 카메라나 렌즈로 교환하여 일본의 호주머니만 채워주는 결과를 주기도 한다.

 

나쁜 카메라나 몹쓸 렌즈는 없다. 다만 그 개성이 안 맞거나 숙달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오랜 경험이 있는 사진가도 새 카메라 새 렌즈를 구입하면 며칠간은 그 기능을 숙지하고 특성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간혹 그 기능의 반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아나로그 시대에 젊음을 보낸이들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변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좋은 렌즈의 의미는 해상력(sharpness)을 통해 가름한다.

해상력이란 단위 면적 안에 얼마나 많은 선(line)을 인식하느냐를 말한다. 사진 렌즈에서 표시하는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1mm의 간격 안에 얼마나 흰색과 검은색 한 쌍의 선이 인식 되느냐 즉 line per 1mm의 의미로 표현 된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수치의 MTF의 렌즈도 화소수가 너무 낮은 디지털 카메라 또는 거친 입자의 필름은 그 능력을 표현할 수 없다.

요즘에 발표되는 신형 카메라는 고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많다. 35mm형 카메라가 5천만 화소를 넘어 1억 화소를 발표한다는 소문도 있다.

이에 걸 맞게 일본의 렌즈 메이커들은 고 해상력의 수치를 갖춘 비싼 렌즈를 발표하면서 장사의 귀재 일본의 본색을 보여준다. 이 렌즈들은 한결같이 개방치가 밝고 방수, 진동방지 등을 갖추어 무겁다. 따라서 돈도 무겁게 지불해야 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렌즈도 흔들리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수동의 옛 렌즈들도 고 해상을 얻을 수 있는 명품이 많다.

10만원도 안 되는 필름 시대의 렌즈들이 지금 일본 문화식의 산듯하기만한 고가의 렌즈 보다 명암부분과 중간 톤을 잘 표현하기도 하면서 해상력도 뒤지지 않는다.

자동초점이 일반화되기 직전인 1980년대의 렌즈들은 명품이 많다.

Sony A7II 렌즈 Samyang 135mm f2
Sony A7II 렌즈 Samyang 135mm f2

 

특히 프랑스의 Angenieux70-210mm(이 렌즈는 지금도 고가임)NikonMinolta 등의 망원 줌렌즈 80-200mm은 물론 Kiron 이나 Vivitar 등 제3의 렌즈 메이커의 70-210mm들은 값 싸면서도 가볍고 질 좋은 렌즈들로 지금의 고 화소 카메라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Nikon의 저가 렌즈 Series E75-150mm70-210mm도 해상력이나 색상 콘트라스트도 좋고 근접촬영도 용이하다. 특히 저렴하지만 정상급의 화질로 유명한 삼양옵틱스의 Samyang 35mm f1.4135mm f2은 물론이고 과거 필림시대 Nikkor의 장초점 단렌즈들은 같은 시대 독일의 렌즈들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300mm가 넘는 렌즈들을 제외하곤 한결 같이 렌즈를 직접 삼각대에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가 없다. 무거운 렌즈가 삼각대 위에 가볍고 작은 카메라에 매달려있게 된다.

삼각대 중심에서 무거운 렌즈앞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중심이 불안한 위치에 있어 아무리 무거운 삼각대를 써도 미세한 진동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Samyang 14mm  f2.8 장착한 포토크램 LSB-230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Samyang 14mm f2.8 장착한 포토크램 LSB-230

 

렌즈에 거치대가 있는 렌즈도 카메라 마운트 부분에 유격이 있을 수 있어 미세한 진동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카메라와 렌즈가 같이 연결되어 중심을 잡아주면 진동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의 사진부품전문 메이커인 Markins와 삼각대와 볼해드 전문 메이커인 PhotoClam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브라캣을 생산하고 있다.

MarkinsVR홀더는 간편한 구조로 되어 가벼운 장점이 있으나 카메라 위치를 변경할 수 없고 렌즈를 받쳐 주는 부분의 불편함이 있고 파노라마 촬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 제품에 적절한 렌즈만 사용한다면 별 문제없지만 사용상 한계가 있다.

PhotoClam이 새로 선 보인 렌즈서포트 브래킷 LSB-230은 좀 더 생각을 많이 한 제품이다.

Samyang 500mm  Prime 장착한 포토크램 LSB-230
Samyang 500mm Prime 장착한 포토크램 LSB-230

 

카메라 부분의 위치와 높이 조정, 렌즈 거치 부분의 위치와 높이 조정을 할 수 있어 좀 더 편리한 제품이다.

우선 삼각대 슈홀더가 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어 L형 슈를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LSB-230은 카메라가 삼각대 슈홀더와 수평을 유지 할 수 있고 카메라 위치를 변화 할 수 있어 초 광각의 파노라마 촬영에도 큰 불편 없이 촬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SB-230은 가벼운 무게와 부피로 부담 없이 휴대 할 수 있고 크고 무거운 삼각대에서 좀 가볍고 편리한 삼각대로 바꾸어 장착해 써도 별 무리가 없다.

다만 이 제품도 볼해드에 장착시 플레이트 이동에 한계가 있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장 망원은 많은 원인에서 진동을 받을 수 있다. 지형에 따라 옆에 차가 지나가거나 사람이 뛰어도 또한 진동 방지를 작동한 상태에서 삼각대를 사용해도 해상력에 영향을 주며 삼각대의 한 조이는 부분에서 완벽히 조여지지 않으면 화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각대 사용도 애인과 만나듯 친근함과 친숙함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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