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인터내셔널; RANDOM INTERNATIONAL 展
랜덤 인터내셔널; RANDOM INTERNATIONAL 展
  • 우정옥 기자
  • 승인 2019.07.1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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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Random International(Hannes Koch & Florian Ortkrass)
○ 전시일정 : 2019. 8. 14 ~ 2020. 1. 27
○ 전시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1전시실
○ 전시작품 : Rain Room 및 Swarm Study 시리즈의 영상 및 이미지

부산현대미술관은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 <Random International 랜덤 인터내셔널>의 전시를 개최한다. 점차 기계화 되어가는 세계에서 인간의 상태를 탐구하는 랜덤 인터내셔널은 의식, 인식 및 본능의 다중적 정의를 작품을 통해 실험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Rain RoomSwarm Study 시리즈의 영상 및 이미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ain Room은 관람객들의 존재에 의해 반응하는, 연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100m2의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레인룸 안으로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폭우가 내리는 환경에 노출됨과 동시에 그 빗줄기로부터 보호받게 된다. 비가 내리는 소리와 냄새는 강렬하지만 우리는 비의 촉감적 부재, , 비가 우리에게 미치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2012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첫번째로 전시된 레인 룸은 이후 뉴욕 현대 미술관(2013), 상하이 유즈 박물관, (2015, 2018-2019), 미국 로스엔젤레스 LACMA, 그리고 호주 무빙 이미지 센터의 Jakalope 아트 컬렉션(2019)에 선보여졌다. Rain Room은 무형의 기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탐구한다. 독특하고 반직관적인 환경이 발생시키는 개인의 감정과 행동을 탐색하며 관람객들의 감각을 박탈하는 동시에 감각의 신체적 경험을 심화시키고자 한다.

비디오 설치 및 프린트 컬랙션으로 구성된 Swarm Studies 50만 개 이상의 오브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분산되고 구현된 지능을 시뮬레이션한 작품이다. 이러한 디지털 Swarm study 의 반복은 매 프레임 별로 떼지어 몰려드는 유기체에 내재된 움직임의 복잡한 패턴을 검토한다. 그룹으로 형성된 오브제의 유니크한 각 무리(flock)’들은 Random International studio에서 개별적으로 시각화하여 생성되었다. 무리(flock)’들이 군집하는(flocking) 알고리즘이 시작되면, 그것은 무한정 실행된다. 이 작품은 집단 움직임의 표현력,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시각 체계에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본능적인 반응을 조사한다. Swarm Studies는 단순한 형태들의 복잡한 반응을 통해, 감각의 작용과 삶을 해석하기 위하여 실험한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랜덤인터네셔녈은 기술적 진보의 물리적, 물질적 현실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고려한다. Rain RoomSwarm Study 시리즈는 광범위한 맥락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가 우리의 환경을 얼마만큼 통제하고 있는지, 그리고 환경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통제 당하고 있는지 물어보려 한다.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 Florian Ortkrass (b. 1975, 독일)Hannes Koch (b. 1975, 독일)2005년에 결성. 현재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정체성과 자율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 그룹의 작품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작가는 감정적이지만 육체적으로 강렬한 경험들을 통해서 점점 더 기계화되어가는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상태(조건)을 탐구한다. 랜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는 의식, 인식 및 본능이라는 다른 개념들을 실험함으로써 가능한 행동 환경을 원형화하는 (prototype) 것을 목표로 연구하며 작품으로 표현한다.

2008년 첫 설치 작품 <Audience>를 시작으로 2010<Swarm>, 2012

<Future Self>까지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 받는다. 2011<Fly>로 모스크바현대미술비엔날레 참가.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미술관에 <Swarm Study / lll> 영구 소장되며 현대무용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Wayne McGregor)의 무대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 <FAR>(2012)는 세계 순회공연. 영국 <옵저버(Observer)>지의 201010대 창조적 인재로 선정되었다.

Zoological은 웨인 맥그리거(Wayne McGregor, 영국 현대무용 안무가)+/- Human의 일부로 런던의 Roundhouse (퍼포밍 예술 및 콘서트 홀)에서 첫 선을 보였다(2017). 독일 Lichtsicht Biennale(2015), Ruhtriennale (2013) 및 러시아 Moscow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2011)에도 출품. RANDOM INTERNATIONAL: Everything and Nothing 상하이 YUZ 미술관(2018). 스웨덴 룬드 Lunds Konsthall(2014), 파리 Carpenters Workshop Gallery(2012), 및 뉴욕 Pace Gallery(2016) 개인전, 이들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샤자 예술 재단, YUZ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및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V&A) 소장되어 있으며, V&A에는 작품 Swarm Study/iii은 장기간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20198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국내 최초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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