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8월 5일 - 30일
오프닝 : 8월 3일 오후 6시
장소 : 충무로 홍과홍 갤러리
오프닝 : 8월 3일 오후 6시
장소 : 충무로 홍과홍 갤러리
사진가 변성진이 ‘巫色 무색’ 사진전을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충무로 홍과홍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변 작가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족적인 의미가 있는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의 색과 그들만의 영적 에너지를 기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무당의 색(色)과 부적(符籍)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무당의 색은 자신만의 영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고유색이며, 외적 이미지와 내적 이미지 또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대변하는 듯 느껴졌다."고 한다.
부적은 문자,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악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쳐 복을 가져다준다는 주술적 도구이며 여기에서도 영적 에너지가 발산된다.
작가는 “촬영한 무속 사진에 부적이라는 이미지를 접목하는 상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그래서 특별히 이번 사진 작업에는 사진 속의 주인공인 무속인(巫俗人) 정동수 선생이 직접 부적을 쓰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과학적인 도구로 길흉화복을 기록하는 사진가와 비과학적인 도구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무속인의 발칙한 협업이 이뤄진 셈이다.” 라고 이번 전시 의도를 밝혔다.
변성진 작가는 상명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석사과정 중이고, 사진아카데미와 학교 등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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