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헌 ”숲에서 가져온 풍경“ 전
이규헌 ”숲에서 가져온 풍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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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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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성산아트홀 055-268-7900
일시 : 2019년 10월30일(수)~11월4일(월)
사진집출판 기념식 : 2019년 10월30일(수)_ 오후6시30분

숲은 생태학적 미학이다.

 

무엇이 이규헌에게 을 특별하게 만들었는가?

숲은 나무, 관목, , 이끼로 빽빽하게 뒤덮인 복잡한 생태계로 알려져 있다. 숲 일부를 이루는 나무와 다른 식물들은 여러 종의 동물을 번식시키는데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다양한 식물과 야생동물의 서식지인 것이다.

숲속에 쏟아지는 날실과 들실의 햇살에서 아름다운 색, 절묘한 질감으로 묘사할 수 있는 것을 볼 때 분명히 숲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이곳이 특별한 곳이라고 말해주는 숲은 어떤 것일까? 감정적, 정신적 또는 미적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것은 요소는 무엇인가? , 여기에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문명으로부터 탈출하는 감정적 가치 그리고 자연과 교감할 기회가 포함될 것이다. 생태학적 미학 중 일부는 숲이 우거진 풍경에서 자연스러움의 정도를 중요시하는 숲의 본질을 다룰 것이다.

 

 

 

 

 

 

 

 

 

 

 

 

 

 

 

 

 

 

작가 이규헌은 생태학적 숲의 미학을 정의하고 노력함으로써 직면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숲의 어떤 자질과 특성이 그것을 미적으로 만족시키거나 가치 있게 만드는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문제의 단순한 묘사는 숲이 나무들의 집합이고 여러 가지 동식물들이 한 숲 안에 있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규현의 은 그 이상이다. 그것은 이러한 단순한 부분들뿐만 아니라 그 부분들 사이의 상호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상호관계들의 숲의 나이와 규모가 클수록, 그러한 관계들이 더 많이 얽혀 있고 미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것이 그 결합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범주는 미학에 대한 학습된 감상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은 잭슨 폴락의 물방울 그림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비평가들은 아직도 폴락의 작품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평범한 장식적인 벽지라고 불렀고, 다른 사람들은 폴락을 당대 최고의 화가라고 묘사했다. 어느 경우든 폴락의 작품을 진정으로 높이 평가하거나 심지어 적절히 깎아내리기 위해 정보에 입각한 지식이 필요하다. 숲의 미학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효과는 존재한다.

"숲에 있을 때 나 자신도 아름다움과 평온함과 소박함에 경외심을 느낀다. 나에게 그곳은 휴식과 사색을 위한 장소가 된다“. _ 이규헌

우리가 생태학적 미학을 논할 때 고려해야 할 한 가지 요점은 많은 사람에게 숲이 특별하다고 느끼는 것은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의 요소라는 것이다.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아름다움은 여러 가지 다른 숲 형태가 똑같이 매력적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대중들은 상대적으로 장소성에 기반한 방해받지 않는 숲을 관찰할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어 무질서하고 버려진 듯한 생태에 대해 실제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잘 꾸며진 공원에서는 깔끔함에 영향을 받고 있고 상대적으로 방해받지 않는 생태계의 지저분한 환경에 불편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생태학적 지식에 의해 알려진 대로 우리의 미적 기준을 정의하는 것이어야 한다. 사실상 생태학적으로 좋은 것은 미학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묘사된다. 이러한 기준은 숲 전체의 바라봄과 숲속 공간에서 읽기로 구분되며 마직막을 품기로 정리하고 있다. 숲 그 자체는 숲의 삶을 위한 틀이 될 수 있다. 모범적인 숲과 보통의 숲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 정원 미학이 아닌 생태학적 미학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심하게 상처받은 숲이나 공원 관리만 보아온 사람들은 작가 이규헌이 고민하고 기록한 의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 이규헌처럼 아니 이규헌의 마음으로 과의 대화와 관찰 안에서 진정으로 숲이 이야기하는 대화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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