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사진전 “환상공존mandala”
김관수사진전 “환상공존mand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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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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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2020.6.4(목)~6.18(수)
Opening_2020.6.4 저녁 6:30
장소; IPA gallery (관람시간 오후2~9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북 12길 107 3층
김관수 作 Fine art Color Digital print (70X70cm)
©김관수  Fine art Color Digital print (70X70cm)

 

 

전시개요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앙코르왓트 등을 둘러보며 촬영한 사진을 원형적 형태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낡고 오래되어 퇴색한 사원을 실제와 다른 황금색으로 만들었고 녹색의 나무들은 색감을 강조하여 작업하였다. 원형속에 동일한 형태를 다른 톤과 변형된 형태로 같은 공간에 마주보며 대칭적으로 배치하였다.

사진적의 외형적 형태은 시메트리적인 것과 앗시메트리적것으로 만들어졌다. 내제적 의미는 종교적 메시지와 인간 본성에 관한 욕구와 꿈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상징적이고 은유적 방법으로 제시해 놓았다. 대칭적이거나 대비적 의미로 배치하여 서로 상반되거나 상응하는 듯이 반영된 것 같은 이미지를 도출하였다,

25점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작업노트

환상공존 Mandala”

 

Angor의 장엄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허물어지고 낡은 사원들이 즐비하지만 웅장하고 거대한 석재 건축물들은 크메르제국의 옛 영화를 말해주고 있었다

800년전 동남 아시아를 지배하였던 민족의 웅대함에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곳을 바라보며 일순간 시간을 거슬러 뇌리에 스치는 예잔한 생각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권세와 부의 상징으로 자신이 거처하는 곳을 석재로 다듬어 거대한 궁궐을 지었고 그 위에 황금으로 덮어 씌우거나 황금으로 장식을 하였다. 부귀와 영화을 상징하는 금빛은 인간욕망의 전유물로 권위와 부의 상징으로 모두에게 시각적 위압과 위세를 보여 주었을 것이다

인간으로 엄청난 영화를 누리던 그들은 도솔천 강가에서 주저 앉아서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겼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은 사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종교의 달콤한 언약에 메달렸을 것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인간을 환상과 집착에 사로잡혀 신에게 귀의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언제나 젊음을 영위하며 녹색의 푸르름을 간직하며 생명의 찬연함을 지속할 것이라 착각과 망상은 참담한 회환의 시간을 만나게 되었을 것이다. 현세의 종착점에서 내세에 대한 두려움을 종교에 의지하여 굳건한 믿음의 징표로 거대한 사원을 높이 세웠을 것이다

 

원은 모든 것의 근원이며 완전함을 의미한다

우주의 검은색으로 둘러 쌓인 현실 공간에 의식과 무의식, 실상과 허상으로 세상은 연결고리에 묶어져 시공간에서 내세와 현세의 상반되고 상응하는 틈새로 존속과 쇄락이 같은 공간에 엮여져 있다

불가항력적이거나 혹은 신령스러움으로 대치 되는 하나의 아우라는 황금색으로 물든 사원과

푸르름의 생명이 아름다움으로 어우어져 환상속에서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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