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hotographers Gallery 정예진 'Masquerade' 展 review
Korea Photographers Gallery 정예진 'Masquerade' 展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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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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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6 ~ 7.7
Korea Photographers Gallery
서울 용산구 후암동 435-1 함주캐슬 B1
젊은 사진작가 정예진
"나는 내가 없어서 남의 그림자를 훔쳐 입었다"

 

2020년 6월 16일. 용산구에 자리한 Korea Photographers Gallery가 개관과 동시에 신진 작가 정예진의 개인 사진전시가 열렸다. 

Korea Photographers Gallery는 한국 사진 예술의 발전과 정체된 국내 사진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16일 신진작가 정예진의 'Masquerade ; 나는 내가 없어서 남의 그림자를 훔쳐 입었다' 전시를 시작으로 오픈했다. 

 

정예진 작가의 'Masquerade'는 '가면무도회', '진실', 또는 '진심을 숨기고 가면을 쓰다'의 의미로 작가는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정체성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은 22점의 초상사진을 선보인다.

 

 

'나는 내가 없어서 남의 그림자를 훔쳐 입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개인의 의지와 달리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매 순간 다양한 정체성의 마스크를 바꾸어 쓰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과 그 속에 감춰진 개인들의 욕망을 담고 있다. Korea Photographers Gallery의 첫 개관 전시이자 신진작가 지원사업으로 정예진 작가를 초청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사진 속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와 그들이 지닌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욕망을 소개하고 우리들 마음 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의 모습을 바라보고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0년 6월 16일을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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