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K-ART “화화사유畫話思惟”
Global K-ART “화화사유畫話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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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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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화화사유畫話思惟
전시작가 : 이우환, 엄태정, 차우희, 김종원, 조기주, 김병태
전시일시 : 2020. 9.16(수) ~ 9.28(월)
전시장소 :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
주최/주관: 토포하우스 www.topohaus.com
토포하우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6 Tel. 02-734-7555 Fax. 02-732-4293

 

김병태 作 달밤, 290x190cm, Archival Pigment Print, 2018
김병태 作 달밤, 290x190cm, Archival Pigment Print, 2018

 

예술가의 작품이 장식품으로 취급되고, 상업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순수예술정신이 무엇인지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畫話思惟, 그림-대화-사유의 공간으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4.6미터의 높은 천창에서 자연광이 쏟아지는 공간은 작가의 창조정신과 수행의 결과물인 대작이 주는 울림과 함께 사유하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예술이 표피적이고 감각적인 대상이 아니라, 예술은 인간에게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주며 감동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치유와 새로운 사고를 가져다주기 위한 작업이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술은 계속되어야 한다.

화화사유K-ART의 원류가 되는 한국의 정신이 담긴 대작들을 유럽에 시리즈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 기획되었다. 시리즈는 원로작가에서부터, 중진, 청년 작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작가

 

이우환(1936년생) 설치예술, 서양화

대한민국 미술가로서, 일본의 획기적 미술운동 모노화의 창시자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바람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1986년 종이작업으로, 시간과 함께 획은 시작되고 공간 속에서 여백과 함께 생성된다. 몰아치는 획의 기운은 비움과 채움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엄태정(1938년생) - 조각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1981~2004)를 역임하였고,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연구교수 (1991~1992)로 재직하였다. 2001년 독일 베를린 총리 공관에(슈레더 총리) 한국 조각가 최초로 조각 작품이 영구소장 되었으며, 2005년 베를린 콜베 미술관에서 한국 조각가 최초로 초대전을 가졌다.

조각가 엄태정은 조각을 그린다.

단순한 공간을 위한 몰두는 그 그리기를 통해 그리기 자체로 돌아가 자유롭다. 그리기는 그리는 과정에서 공간을 부여하고 자연에 각인시킨다. 그리기는 자신이다. 그리하여 사물에 자신을 연장시킨다.

자연에 자신을 예속시킨다.

차우희(1945년생) - 설치예술, 서양화

1981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베를린과 서울에서 활동하며, 베를린 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굿모닝 조지오웰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아트바젤과 같은 국제 미술시장에 알려져 있다. 작가는 동양의 유산과 서양의 경험을 다다이즘적으로 작업에 투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흑백의 강한 대조와 꼴라주로 작가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김종원 (1954년생) 현대서예가

2018년 베를린 전시에서 캘리그라피로서의 미학을 현대 회화적인 정신으로 표현하였다고 극찬을 받았다. 그 후 독일 미술계에서 뿐만 아니라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미술관 LACMA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령스럽고 신성한 문자의 근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서예와 회화를 통합하는 작가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기호와 상징과 함께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서화동체書畫同體의 원상과 변상의 경계를 보여주고 있다.

 

 

조기주(1955년생) - 서양화가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미국 Pratt Institute 졸업 후 단국대학에서 교수(1984~ 2020)로 재직하였다.

그는 작업을 통해서 우주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며 생명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그 흔적이 나타내는 의미를 찾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회화 <Triple >(1998~2014)는 점, , 원 등 조형의 기본 요소를 캔버스 위에 오일과 흑연을 매체로 사용하여 우주와 생명의 창조를 가시화하고 있다.

 

 

김병태(1962년생) - 사진작가

1993년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자연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자연의 근원을 찾기 위한 사유의 결과로서 카메라의 렌즈를 빼고 밤하늘을 촬영한 것이며 형상 없이 빛과 색으로 표현되었다. 이 작품은 텅 빈 충만의 미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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