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성남시 구석구석 풍경을담다" 분당꽁지 최정호 작가,
"드론으로 성남시 구석구석 풍경을담다" 분당꽁지 최정호 작가,
  • 정동주 기자 jdj3300@naver.com
  • 승인 2020.12.0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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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사진작가의 ‘분당꽁지 여덟 번째 개인전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정호 사진작가의 분당꽁지 여덟 번째 개인전 <하늘에서 본 성남 & 풍경>’이 지난 1126()을 시작으로 오는

전시된 65점의 작품은 최정호 작가가 그동안 드론(drone)으로 성남시 구석구석을 촬영한 것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 본 위례 주제공원 물놀이장의 모습은 마치 레고 블록을 보는 듯 깨알같은 재미가 있으며 태평3동의 모습은 과거 20평씩 불하(拂下)받아 터잡게 된 역사가 고스란히 바둑판 무늬로 남겨졌다.

 

또한 수진동 중국 거리, 판교 테크노밸리, 성남종합운동장, 위례광장, 성남의 사찰, 도촌동 습지, 서울공항 인근 마을, 신구대 식물원 등 자연 풍경과 함께 변화무쌍한 도시의 모습을 작가의 애정어린 시각으로 담아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드론 촬영을 하게 된 계기는 딸이 취미삼아 해보라고 사준 드론을 두 개나 박살내고서야 드디어 터득을 하게 되었다는데, 항공 촬영에 대한 제약이 심해 사전 허가를 받는 과정이 촬영보다 더 힘들었다고 최 작가는 회고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늘 보던 땅의 세계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내려다보는 성남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마련한 것이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성남시를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 예를 들어 고등동의 2013년 모습과 2020년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같은 지역이지만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시가 쉼없이 변화되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작업했다. 재개발로 인한 희노애락의 성장통을 인내해 가며 우리 시 성남이 거듭나고 있지 않은가. 훗날 좋은 역사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13일(일)까지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 전시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애시당초 작품을 100점 엄선해 전시하려했지만 갤러리 공간 사정상 65점만을 전시하게 되어 아쉽긴 하나 작품을 감상하면서 성남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최정호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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