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병 일 초 대 전 ‘서울, 걷다
박 병 일 초 대 전 ‘서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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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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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4 (수) ~ 4. 5(월),
갤러리 라메르 2층 제3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서울-걷다’ 를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박병일 작가의 기획 초대전을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병일 작가의 작품을 보면 서울 도시 곳곳을 느릿하게 거닐며 느낄 수 있는 심미적 체험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일상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메마른 정서와 멈춘 일상을 겪으며 작가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작품을 통해 지친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시간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구성하였다.

 

 

Landscape-창덕궁후원, 100x162cm, 화선지에 수묵, 2021

 

작가는 자연 풍경을 마치 디지털 회화처럼 독특한 형태로 묘사하였다. 가로, 세로 터치로 그림을 구분하고 빈 매화나무를 통해 군자의 뜻을 심미적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작품에서 먹의 번짐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동양화 특유의 미를 볼 수 있으며, 반강제적으로 은일의 삶이 되어버린 지금 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Landscape-Seochon, 130×38cm, ink on paper, 2018

 

박병일 작가의 작품은 이렇게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와 현재를 상기시키고 있다. 작가는 붓으로 그려내는 공간을 통해 우리에게 사라지고 없는 시간을 대신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수 있기를 고대하며 도시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갤러리 라메르의 박병일 작가 ‘서울, 걷다’ 기획 초대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일상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Landscape_ogin, 91x61cm, ink on paper, 2016

 

박병일 초대전 ’서울-걷다’는 3월 24일 수요일부터 4월 5일 월요일까지 갤러리 라메르 2층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 및 입장은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또는 www.gallerylamer.com 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박병일 작가 프로필]

2020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박사)

작가 박병일은 동국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breath>이라는 주제로 내가 살아가는 도시 공간속에서 숨의 공간 찾는 작업을 하였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Landscape>시리즈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울, 부산, 베이징에서 10회의 개인전을 하였으며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우리들의 삶의 공간에서 보여 지는 여러 경험들 또는 사건의 풍경들을 수묵화로 담아내려 하고 있다. 현재 양주 장흥 더갤러리영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로 활발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보도자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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