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급 표준렌즈 즐기기-Ultron 50mm f2
50mm급 표준렌즈 즐기기-Ultron 50mm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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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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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야 놀자 210723
50mm급 표준렌즈 즐기기-Ultron 50mm f2
품격 있고 부드러운 콘트라스트
. 사진: 유 재력
 
 
나는 나의 화각, 나의 앵글로 세상을 보고 세계를 읽는다.
내 목에 매달린 50mm렌즈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이며,
동시에 세상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창구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독일의 렌즈 메이커로 Carl Zeiss가 있고 카메라라면 역시 독일의 Leica가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현대 디지털 시대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 시절 그보다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는 Voigtländer(보이그랜더)가 있다.
사진술이 태어나기 전인 1756년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Voigtländer는 수학을 위한 정밀기구나 오페라 망원경을 만들던 회사이다.
Voigtländer1840Josheph Petzval이라는 수학 교수가 설계한 세계 최초의 인물 사진용 Petzval 렌즈를 발표함으로서 사실상 사진 역사의 선구자가 되었다.
Voigtländer의 대표적인 렌즈로는 당시 사진가들의 선망이던 Heliar가 있다35매의 이 Heliar 렌즈는 인물 스튜디오 즉 사진관에서는 최고의 렌즈이며, 소프트 효과로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Universal Heliar는 지금도 아주 비싼 골동 렌즈이다.Lanthanum이라는 중금속을 섞어 Apochromatic 설계로 만든 Apo Lanthar 또한 그 색의 재현과 계조에서 어떤 렌즈도 넘볼 수 없는 이 회사의 또 하나의 꿈의 렌즈이다.2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는 거대한 자본주의 시장이 되고 생산과 소비가 풍부해지면서 카메라와 사진은 생활의 필수품으로 많이 발전하여 카메라 산업은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카메라는 경쟁적으로 고급 정밀화로 발전하면서 35mm 필름 시대가 오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메커니즘으로 발전한다.oigtländer 회사는 2차대전 이전부터 렌즈뿐 아니라 Bergheil, Bessa 등 고급 카메라를 생산하였고, 2차대전 후에는 Vithessa, Vito 등 고급 35mm 카메라를 만들었으며, 렌즈 교환용의 고급 Prominent 카메라를 LeicaContax 대항마로 발표했다.35mm 카메라에는 일반용으로 Skopar 또는 Color Skopar 렌즈를 사용했으며, 고급으로는 Double Gauss의 비대칭형 Ultron 50mm f2를 사용했다.

Prominent에는 더 밝은 Nokton f1.5 렌즈를 사용하기도 했다.oigtländer 렌즈는 대부분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계조가 특징이다. 특히 Ultron 50mm f2Bokeh 또한 아름다워 인물사진이나 꽃 사진을 주로 하는 사진가에게 최적의 렌즈이기도 하다
특히 Ultron 50mm f2의 설계는 당시에 많은 고급 렌즈설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f2 이상 밝은 렌즈들의 갈 길을 안내한 렌즈이기도 하다.
이 렌즈는 현대 디지털카메라에 사용해도 현실감 외에 아름다운 색상과 넓은 계조로 산뜻하고 가벼운 색조의 현대 렌즈와는 다른 맛을 보여 준다. 특히 흑백 촬영에서의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해상력과 콘트라스트는 이 렌즈의 유명세를 증명해준다.
과거 필름 시대의 대표적인 풍경 사진용 렌즈는 Carl ZeissTessar 렌즈가 대표적이었다. Tessar의 해상력과 강한 콘트라스트가 풍경을 아름답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물사진용은 부드럽고 섬세한 계조와 피부의 질감이 중요하므로 더 고급스러운 렌즈가 필요했다.
대형 렌즈로는 VoigtländerHeliar가 유명했고, 35mm용으로는 Ultron 50mm f2가 대표적인 렌즈로 당시 최고라는 Carl Zeiss 렌즈보다 한 수 위였다.
LeicaSummarit 50mm f1.5Summitar 50mm f2, Hektor 50mm f2.5 등도 인물사진에 좋은 표준렌즈로 평가 받았지만 Ultron 50mm f2 보다 높게 평가되지는 않았다.
VoigtländerUltron 50mm f2를 사용하기 위해선 Vito IIIVitessar L에서 셔터가 달린 렌즈 부분만 따로 분리해 헬리코이드에 붙여 밀러리스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Prominent 마운트는 셔터가 없으므로 헬리코이드에 붙이는 작업이 조금은 쉬울 수 있으며, 양평 지나 아신역 근처의 김 카메라의 김병수씨나 을지로3가의 신흥카메라 최 근배씨에 의해 마운트를 만들 수 있다.
풀 프레임 카메라의 50mm 렌즈는 기본적이라지만 가장 힘든 화각을 갖고 있다. 50mm 표준 렌즈를 사용해 만족할만한 작품사진을 찍었다면 성공한 사진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렌즈제공: 대광엔터프라이즈 02 752 3304
마운트 개조라면
김카메라: 010 5284 9752 김병수
신흥카메라: 010 5480 7026 최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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