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어린이를 위한 유재력 사진전
미얀마 어린이를 위한 유재력 사진전
  • 포토저널
  • 승인 2021.1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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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인사마루센터(그랜드 홀)
양산 . 2021.12.01-12.15
양산통도사 앞 예원갤러리
부산 . 2022.01.06-1.22
부산 구박갤러리 사진미술관

미얀마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재력 사진전 미얀마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작가노트

 

유재력

 

사진가가 한 손에 든 카메라의 무게는 3kg 안팎이다. 등 뒤의 가방까지 합하면 사진가는 보통 20kg 이상을 지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사진가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 무게를 잊는다. 집중된 눈 뒤에 있는 평생의 모든 경험과 갈망, 영혼의 색깔이 몇십 분의 1, 몇천 분의 1초 안에 검지 끝을 타고 흐른다.

 

나는 1998년 이후 수차례 미얀마로 사진 여행을 다녀왔다. 2,000년 동안 축적된 미얀마의 불교 문화유산은 경이로웠다. 그 문화유산들 속에서 나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종교에 귀의해 헌신한 미얀마 사람들의 숭고한 정신을 보았다. 또한, 아침마다 줄을 서서 동자승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미얀마인들의 자비롭고 선량한 눈빛에서 가난 속의 풍요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닮은 미얀마의 시골 풍경과 주민들의 선량한 모습은 과거 우리나라 여느 농가를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이 모습들을 담는 나의 삼양 렌즈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11월 미얀마의 맑은 하늘과 기후는 사진 작업에 최적이다. 하루빨리 미얀마로 사진 여행을 다시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미래가 있는 나라는 어린이의 눈동자에서부터 빛이 납니다.

동남아의 강국이던 버마, 현재의 미얀마는 아름다운 강산, 위대한 유산과 함께 여러 종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나라입니다.

특히 미얀마는 믿음이 강한 종교의 나라이고 불교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 신자이고, 불교 신자의 대부분이 자식들을 신뿌(Shin Pyu)라는 의식을 통해 수도원으로 출가시켜 인내, 자비, 나눔 등 삶의 정의를 배우게 합니다.

미얀마 어린이들의 눈빛이 특히 맑고 빛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우리가 그랬듯이 아픔이 있는 민족에겐 어린이라는 희망이 있습니다.가난한 나라 촌구석에서 자란 한 어린이가 그 나라 정치를 바꾸고 세계의 문명을 바꾸기도 합니다.한 나라의 환경이나 제도가 그 나라 어린이 자람에 미흡하다면 세계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그것은 전 인류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미흡한 작품이나마 고통 받는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자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사용해주세요)과 손을 잡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나눔의 행사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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