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 복 칠 예 전
전 용 복 칠 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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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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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 (수) ~ 12. 19 (일),
갤러리 라메르 3, 4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5길 26 라메르 빌딩 빌딩 Tel. 02-730-5454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가 1층과 2층에 신규 전시실을 오픈한다. 20주년을 맞이하여 1층 60평, 2층 75평 규모의 전시실을 확장하여 400평 규모의 전시장으로 새단장하였다. 신규 전시실은 도로변에 바로 맞닿아 있는 쇼윈도와 작가들의 편의 시설인 아티스트룸, 스토리지가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음향 시설과 기자재들을 갖추고 있다. 갤러리 라메르는 2001년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전시장을 갖추고, 다양한 장르의 작가와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전시장을 통하여 2022년 새롭게 발돋움 할 수 있길 기원하며 세계적인 옻칠 장인인 전용복 작가를 초대해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용복 칠예 작가는 27세에 맨 손으로 시작해 전통적인 기법에 황토를 첨가한 독창적인 옻칠 세계를 개척하였다.  1991년, 일본인들도 엄두는 못 냈던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 지역의 가조엔의 내부 5,000여점의 칠예 작품을 성공적으로 복원시키며 일본 현지에서 ‘세계 최고의 칠예가 한국인 전용복’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2004년에는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을 개관하였고,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칠예 작품인 ‘이와테의 혼’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최고의 작가로서 이름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황토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하여 표현 영역을 확대하고, 금속 위에 옻칠예 기법을 적용해 세계최초 옻칠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등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선 칠예 회화 및 설치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는 중 세이코 시계 회사의 주문을 받아 보석 장식 하나 없이 나전옻칠기법으로만 제작한 5250만엔(당시 시가 8억원)짜리 손목시계는 3개월만에 수집가에게 팔리기도 하였다.

흔히 옻칠하면 검은 색상의 자개, 나전칠기 작품만을 연상하기 쉬우나 전용복 작가는 옻의 고유한 컬러를 살리는 기법은 물론, 옻에 천연 암채를 배합하여 다양한 색상을 연출해내는 방법 등 조상의 전통 기법에 모던함을 더하여 공예적인 성격이 강했던 옻칠을 순수 미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용복 작가는 “옻칠은 바이올린, 피아노 등 악기와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를 칠예 작품으로 꾸며 인체에 유익함은 물론,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아름다움까지 더할 수 있는 등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재료”라고 말한다. 더불어 과거 기술과 재료의 제한으로 소수 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던 옻칠을 오랜 시간의 연구와 기술, 시설의 발전을 거쳐 더욱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는 대량, 대형 산업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실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들을 접목하여 세계적으로 옻칠의 중요성과 생산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최근 KTX 부산역 앞에 세워진 건물에 길이 18.6m, 높이 2.4m짜리 초대형 나전칠화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이 작품은 일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에 발표한 ‘이와테의 혼’ 작품보다 크게 제작되었다. 현재는 후학 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지도 중이며, 칠예 연구소에서도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 나전칠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병행해 올해 안에 뉴욕 중심가에 전용복 미술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갤러리 라메르의 전용복 초대전은 1, 2층 신규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전용복 초대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옻칠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한 작품과 더불어 2021년 하반기에 제작한 신작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1층 3전시실에서는 옛 우리 선조가 제작한 천마도를 재현한 대작부터 시작해 신작과 소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 4전시실에는 생명의 고귀함을 표현한 6m가 넘는 작품과 전현민 작가와 콜라보한 옻칠 실크스크린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고 있는 전용복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옻칠의 현대화와 그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전용복 작가는 작품 시연 및 강연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작품 설명을 통해 그가 살아온 옻칠 인생에 관한 이야기와 작품의 신비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옻의 기능성 및 전용복 작가의 예술성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전용복 작가의 구작부터 신작까지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로 문의 또는 www.gallerylam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 라메르는 COVID-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하여 갤러리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의 비접촉식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 비치, 1 일 1 회 이상 방역소독을 등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용복 칠예가 프로필

1980년 예린칠예연구소 설립

1983년 일본 한국문화원 초대전시회

1986년 한국 현대미술전 대상 수상

1988년 일본 이와데 현 미술공예전 특상

1991년 일본 메구로가조엔의 미술품 5천여점 복원&제작

1997년 예술의 전당 KBS 초대전

2000년 이와데 현 가와이무라 약사도칠예관 명예관장

2000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장 수상

2001년 대통령 표창 수상 기념 개인전(일본 모리오카)

2004년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개관&동관 대표 취임

2005년 APEC 기념작품 전시회

2007년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관장 취임

2008년 세계 최고급 옻칠작품 시계 발표

2009년 온스타일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공동기획

아트도네이션 작품 기증

2009년 동경 한국문화원 영구전시 작품기증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감사패 수여

2010년 BAROQUE C&F 전용복 옻칠예 연구소 소장 취임.

2010년 조선일보 창간90주년 기념 초대전 (조선일보 미술관)

2010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영구설치작품 기증(한국유네스코 60주년 기념)

2010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용복 옻칠예 아카데미 개원(BAROQUE C&F공동)

2011년 중국문화부 초청 중국미술관 개인전

2015년 갤러리 라메르 초대전

2016년 갤러리 라메르 초대전

2018년 갤러리 라메르 초대전

2021년 KTX 부산역 앞 협성마리나 4층 미술관에 세계 최대 나전칠화 전시

2021년 한남동 목단가옥 최다 규모의 작품

2021년 갤러리 라메르 초대전 (9월)

 

저 서

【한국인 전용복】 2010. 시공사

【나는 조선의 옻칠쟁이다】 2002. 한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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