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두 공룡과 미러리스의 혁명
웃기는 두 공룡과 미러리스의 혁명
  • 포토저널
  • 승인 2015.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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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소비자인 사진가들은 디지털 시대의 혁명적 변화로
필요한 만큼의 기능을 요구하는 미래가 올 것이다.

 


전통적 DSLR이 그 기술의 정점에 서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이 그 틈새를 노리는 미러리스들의 반격이 심하다.
Sony가 지난 12월 교환렌즈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1위라는 축가를 드는 사이Canon 은 뒤늦게 화소수의 노래를 부르고 Nikon은 달러진 것 별로 없는 카메라에 wifi를 부쳐 신제품이라고 내 놓았다.
최첨단 기능과 품질로 세계적 카메라 비평가들에게서도 평가 받은 삼성의 NX1은 착각 된 홍보와 마케팅으로 미러리스를 같은 시기에 시작한 Sony에 항상 뒤에 서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NX1의 혁명적 개량은 앞으로 다가올 밀러리스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징은 작고 가벼워진 바디와 짧은 프랜지 거리로 Retro focus 설계를 개량한 작고 가벼워진 광각 렌즈들과 pan cake 렌즈 들이다. 또한 어댑터의 사용으로 라이카 등 유명한 렌즈들을 즐길 수 있다.
수동 노출 모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노출을 모니터는 물론 EVF를 통해서도 삼성과 함께 최초 Aps cmos 바디를 같이 시작한 Sony의 풀 바디 Alpha 7R은 미래 카메라의 혁명을 예고했다. 36메가 픽셀의 풀 프래임바디와 465g의 가벼운 바디의 실현은 어댑터 사용으로 타 회사의 어떤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진가의 희망을 주었다.
Minolta DNA를 갖고 있는 Sony는 부족했던 렌즈들을 개발하고 기능을 개량하고 사진가의 속성을 연구하여 새로운 모델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의 Alpha 7II는 5방향의 흔들림 방지와 빨라진 속사 능력은 개량 됐지만 화질 면에서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
삼성의 카메라 담당 고급 관리자가 예언 하듯이 앞으론 미러리스 시대다.
미러리스의 콘트라스트로만 의지하던 AF 기능과 저장 처리의 어려움으로 느린 셔터와 재생 반응, 또렷하지 못한 전자식 EVF 파인더 등으로 사진가들에게 소외 됐던 미러리스는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NX1은 삼성의 약점이었던 느린 저장처리의 획기적 개선, 프리즘 파인더 보다 훨씬 시원한 전자식 EVF 파인더, Nikon D4s 보다 빠른 초당 15컷의 속사 능력, 삼성의 강점인 wifi와 NFC 능력, 빠른 touch screen, 그리고 획기적 초유의 BSI-CMOS의 센서, 특히 16-50mm의 초유의 f/2-2.8 렌즈는 혁명이다.
Sony 미러리스의 18mm라는 짧은 프랜지 거리는 거의 모든 렌즈를 어댑터로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삼성은 25.5mm로 라이카 M 렌즈를 사용하기 힘들게 했다. 이런 조그마한 실수는 삼성의 짧은 카메라 역사로는 그리고 메카니즘에 지식이 풍부한 사진가의 조언 없이는 왜 프랜지 거리를 짧게 해야 하는지 예측 불가능 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창작적 도구다 .

 

 

 

 

 



삼성항공에서 시작 된 삼성카메라의 운명은 영리만 추구하고 사진 예술의 이해가 부족한 오너들에 의해 이리 넘기고 저리 밀리면서 삼성 IT라는 내용 모르는 사업체가 사진가들을 다룬다니 역시 삼성은 사진가의 속성은 모르고 실적만 올리려는 경영자에 의해 실적이 오히려 떨어지고 똑따기 신세나 지면서 스마트 폰 카메라에 찬사나 보내고 있게 될 것이다. 카메라는 가전제품이나 통신기기가 아닌 창작적 도구이다.
Four Third가 아닌 미러리스로 또 하나의 강자인 Fuji Film은 편리한 기능과 뛰어난 화질을 갖고도 시장의 인기는 없는 편이다.
필름시절 Kodak을 위협하던 Fuji Film은 카메라와 렌즈에도 오랜 역사와 좋은 품질로 평가 받던 회사로 지금도 그 전통은 이어가고 있다. 1,600만 화소의 적당한 픽셀 수를 갖고 있는 대표기종 Fujifilm XT-1은 상대적으로 높은 화소 수를 갖고 있는 타 경쟁사 제품 보다 큰 광소자를 갖고 있어 높은 ISO에서도 질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D4s 라는 최고의 기종을 갖고 있는 Nikon은 Canon에도 밀리고 Sony에도 밀리면서 미러리스 시대에 3위 자리도 위협 받고 있다.
프로에게 최고인 D4s, 실용적 풀 프레임에서 최고 기종인 D610과 D750, APS의 왕자를 자처하는 D7200를 갖고 있는 Nikon은 어떤 마켓 전략이 그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Still Camera역사 최초로 Nikon D90에 동영상 기능을 장착했지만 그 큰 시장을 Canon에 빼앗긴 Nikon은 또 다른 시련일 수밖에 없다.
Nikon은 경쟁 회사의 과장 된 색상이나 특정 색에 채도를 높이거나 하지 않고 정확 색상으로 승부한다고 믿는 나는 연민의 감정을 갖고 있다. Nikon의 보수적인 전략으로 시대 욕구에 미흡한 대처는 스스로의 선택일 수도 있다. 이것은 Nikon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 동안 왕자에서 안주하는 Canon에게도 다가 올 수 있다.
왕자를 자처하는 Canon은 뒤 늦게 5000만 화소라는 화소 수 타령을 하지만 많은 사진가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의 화소가 적정인지 깨닫고 있다. Canon이 동영상의 혁명을 가져왔다. 그리고 정사진이나 동영상의 최고 인기를 누린 5D Mark III의 인기는 Canon 시대의 정점이었다.
그러나 4k라는 새로운 동영상 기능은 Panasonic, 삼성, Sony가 시장을 주도한다. APS의 새로운 모델 7D Mark II는 속사나 AF의 개량은 돋보이지만 역시 그 기능이 중요한 사진가이외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
잃어버린 시대를 가고 있는 Pentax는 삼성의 투자와 기술 협력, Hoya와 Ricoh로의 이적 등 많은 시련을 겪지만 한때 사진 시장의 거물로 카메라와 렌즈에 많은 역사와 축적 된 기술을 갖고 있다.
한때 삼성의 센서를 쓰기도 했던 이 Pentax는 K-3, K-5 등 품질 면에서 어느 타 회사 제품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저 평가 되어 있다.
새 시대인 미러리스 시대를 주도하는 Sony와 함께 가는 삼성이 아직 그룹 전략의 미흡한 판단으로 전문가적 카메라 메이커로서 부족하지만 제 괘도를 선택한다면 무서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사진의 발전은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했다. IT와 전자 산업의 리더인 삼성이 그 자부심과 함께 사진 예술의 이해와 마케팅 전략의 개선만 있다면 삼성이 또 하나의 세계 최고를 갖게 될 것이다.
카메라의 소비자인 사진가들은 디지털 시대의 혁명적 변화로 얼떨떨한 지식과 미흡한 조작에서 벗어나면서 필요한 만큼의 기능을 요구하는 미래가 올 것이다.
미래의 사진가들은 필름시대의 아나로그적 지식에서 벗어나 디지털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사진적 창작과 영상의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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