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 3
북소리 · 3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7.08.14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 윤기영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2

 

 

 

 

그대는 언젠가부터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척이 하루만 안 들려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세상은 가질 수 있는 것이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듯

그대의 마음을 다 읽지 못해

서글픈 날이 많았지만

계절이 철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그대 발자취가 그리운데

달랑 사진 한 장 보내놓고

그것을 바라보라 하면

야속한 사람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