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윤기영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2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2
그대는 언젠가부터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척이 하루만 안 들려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세상은 가질 수 있는 것이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듯
그대의 마음을 다 읽지 못해
서글픈 날이 많았지만
계절이 철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그대 발자취가 그리운데
달랑 사진 한 장 보내놓고
그것을 바라보라 하면
야속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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