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최지영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4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4
눈 쌓인 길을 앞에서 걷는 아빠
움푹움푹
발자국 징검돌을 놓는다
뒤따라 가는 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넘어지지 않도록
움푹움푹
발자국 징검돌을 놓는다.
나는
움푹움푹 놓인
아빠의 징검돌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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