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돌
징검돌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7.10.07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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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지영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4

 

 

 


 

눈 쌓인 길을 앞에서 걷는 아빠
움푹움푹
발자국 징검돌을 놓는다

뒤따라 가는 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넘어지지 않도록

움푹움푹
발자국 징검돌을 놓는다.

나는
움푹움푹 놓인
아빠의 징검돌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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