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한 움큼
희망 한 움큼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8.02.2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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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경림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8

 

 

 



 
너는 나를 절망 시킨다

오슬오슬한 한기가
주머니를 타고 올라오니

배고파서 자꾸 곁눈질했던
시절이 그립다

희망, 한 움큼 씨앗을 안겨 주고
땅을 파서 씨를 심게 하니

너는 실실 웃으며
배 아픈 나를 바라본다

어찌해야 되겠노
어찌해야 너와 나는
한 마음 되겠나

훌쩍이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니
너도 맘이 아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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