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나영민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11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11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에
살짝 가슴 두근거리고
얕은 바람에
조금 흔들린다고
속상해하지 말자
그 느낌에 있기에
어쩌면 깊이 전해오는
삶의 전율이 있지 않은가
소낙비 온다고
찡그릴 필요도 없는 것
한 방울도 감사히 맞으리라.
세상은
어제와 오늘이
한 선상에 이어가지만.
그 속에 미세한 변화
계절은 기온 따라 기분 따라
들쑥날쑥 널뛰기한다지만
이 또한 살아있다는
엄연한 현실은 기쁨 되고
삶의 활력이 되는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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