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홍성태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20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20
살다 보면 욕심과
자주 마주한다.
찬물 말아 넘길지언정
남의 밥그릇에
기웃거리지 말고.
멸치대가리와 상견례할 망정
초대받지 않은 술상 곁에
얼 쩡이지 말자
한 낮
바람이 살랑 불어와
간지럽게 속삭인다
조금 손해 보는 듯해도
그리 살라고
남에 것이 커 보여도 별거 아니라고.
저작권자 © 포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