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정식

글 : 이광수 사진 : 박미애

2020-02-21     박미애 취재국장

시와 사진이 만나 #31

 

삶의 방정식

 

하늘에게 물었지

밤하늘이

캄캄한 이유를

 

별들에게 물었지

세모도 네모도

아닌 모양이

반짝이는 이유를

 

달빛에게 물었지

달이 차면

기우는 이유를

 

어둠이 말했지

세상에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고

버릴 사람 없다고

 

 

지나가는 바람이

쌩긋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