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만나러 가는 길

글 : 조정제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1

2017-08-10     박미애 취재국장

 

 

 

멀리 있는 만큼 멀 줄 알았는데

멀리 있는 만큼 더 멀어질 줄 알았는데

멀어진 만큼 더 간절해졌습니다

 

그리움을 만나러 가는 길

달려간 거리만큼 그리움에 가까워졌습니다

더 멀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워 할 거리가 더 멀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긴 시간 동안 당신들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더 오랫동안 당신들을 그리워하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리움보다

마음에 있는 그리움을 더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