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담긴 유럽의 300년 전
그림에 담긴 유럽의 300년 전
  • 정동주 기자 jdj3300@naver.com
  • 승인 2023.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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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시절 수집한 유럽의 오리지널 작품 250점 선보여
-수익금 베트남 한국 혼혈아 학비 지원을 위해 쓰여
(2023.1.4(수) - 2023.1.16(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층)

유럽의 100년 이상 된 오리지널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14()부터 116()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 2층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가 주관하여 250점 이상의 오리지널 유럽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그림들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진수 교수가 유학 시절부터 약 50년에 걸쳐 취미로 수집한 그림이며, 대부분 오스트리아 경매 회사인 DOROTHEUM에서 구입한 것이다. DOROTHEUM 경매 회사는 1707년에 설립되어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장 중 하나이며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미술품 경매장이다. 김진수 교수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여 구입하고 한국으로 운송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프리드리히 훈데르트 바서, 비 오는 날의 빗물, 다색 석판화, 1971,1972

 

 

한스 마카르트, 십자군 출정식, 유화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을 꾸렸다가 폭행 등에 못 이겨 돌아간 여성의 자녀가 이제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었는데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 교육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전시되는 그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1500년 독일 르네상스를 선도한 알브레흐트 듀러(Albrecht Duerer) 작품에서 부터 구스타프 크림트가 가장 존경한 한스 마르크트 (Hans Markt), 비엔나 분리파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던 콘스탄틴 슈토이츠너 (Konstantin Stoizner) 등이 소개된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인상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작품들이며,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등의 작품들이다. 다른 하나는 모던 클래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다색 석판화이다. 대표적으로 피카소(Pablo Picasso), 샤갈 (Marc Chagall), 미로(Joan Miro) 등과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Hundert Wasser), 오스카 코코쉬카(Oskar Kokoschka) 그리고 오스카 라스케(Oska Raske) 등의 작품들이다.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은 유럽미술 거장들의 명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전시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오랫동안의 노력으로 수집한 작품들로 이웃을 돕는 좋은 취지의 전시회를 기획한 김진수 교수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이미 알려진 유명 화가들과 유럽의 고전적 그림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전시회는 우리에게 과거 유럽의 300년이 그림에 담겨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전시회는 202314()부터 16()까지 2주 동안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공식 홈페이지: http://n-sh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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