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4월 26일(금)부터 용산갤서트홀에서 강화의 모습을 두 사진작가가 카메라와 붓으로 담은 "강화만경전" 전시가 열린다.

 강화는 고인돌, 고려시대 왕릉, 외규장각, 용흥궁, 성공회성당을 비롯한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보고인 광활한 갯벌과 짙은 숲, 넓은 평야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 문화의 고장이자 생태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이다. 강기욱 화가와 윤광진 사진작가는 오래 전부터 카메라와 붓으로 각자의 강화의 모습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윤광진 작가는 오랜 도시생활로 인한 몸과 마음의 피폐함을 강화의 산과 바다를 통해 치유하였다. 치유의 과정과 함께 강화군의 협조를 얻어 2018년에 ‘강화만경’이라는 타이틀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강기욱 화가 역시 강화살이를 통해 작품의 표현 영역을 넓혀 온 작가이다. 강화를 찾는 저어새를 비롯한 강화의 자연은 강작가의 작품 모티브로 연결되었다. 굵은 선과 세밀한 필치와 소박한 색감의 조화는 어머니의 품 속처럼 따뜻하다.

전시 주최 측은 두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용산갤서트 개관기념 초대전 <강화만경전>을 통해 두 작가가 강화에 정착한 이후 작업한 강화도의 평범하지만 스쳐지나 느끼지 못한 강화도의 素景을 통해 사유의 폭이 확장되고, 깊어진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시는 4월 26일(금) 오후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26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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