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랑의 Hug SeeArt'전
유영상 '사랑의 Hug SeeArt'전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9.05.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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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기간 : 2019.05.07 - 06.03(평일, 토 10:00-17:00)
주최 : 수원도시공사(가족여성회관)
주관 : (사)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유영상 사진작가의 '사랑의 Hug SeeArt전' 은 2017년 사라에보 33th 국제아트 페스티발에서 Hug를 주제로 내전의 아픔을 치유하는 ‘Free Hug 365展’을 현지에서 열고 그들과의 Hug를 기록한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 주제인 허그(Hug)는 여러 뜻이 있지만 '가장 따뜻한 신체 언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어원으로 보면 노르웨이 Hugga -'편안하게 하다, 위안을 주다'라는 단어에서 유래가 되었다. 유명한 프리허그닷컴의 설립자 제이슨 헌터(Jason G. Hunter)는 평소 "그들이 중요한 사람이란 걸 모든 사람이 알게 하자."는 어머니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소망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프리허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프리허그 캠페인은 2004년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진 후안 맨(Huan Mann) 이라는 청년의 프리허그 동영상으로 본격적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맨이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삶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백 가지 말보다 조용히 안아 주는 것이 더 위로된다'는 사실을 체험하면서 부터이다

■작가노트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도 홍대에서 일반인에게  Free Hug행사를 했고 우리 주변 모임에서 누군가 먼저 Hug를 하면 그 모임 전체가 따뜻해 지고 밝아지며 낮설지는 않지만 내가 즐겨 하지 않는게 Hug라고 느껴지는걸 보면 일상화 되지는 않았나 보다.
5월은 완연한 봄의 한가운데 1년 중 가장 따뜻한 계절에 요즘 사람과 사람 간에 따스함이 많이 식어 있음을 느껴지고 점점 개인주의가 팽배해 가는 이유도 있고 최근 세태에 이슈가 된 미투 사건은 잘못된 것은 맞지만 이후 사람 간의 관계 특히 남ㆍ여 간에는 경직되고 접촉 바라봄 이런 것들이 너무 차가워져 영혼이 없는 소통을 느낄 때가 많아 이에 대한 작은 대안의 씨앗으로 Hug를 통해 가족 간, 나아가 사람들 간에  차갑게 식어가는 사람 간에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고 영혼이 느껴지는 소통을 하고자 이번 전시 주제를 허그로 정했고 이 전시를 보고 느끼고 공감하는 이들이  '가장 따뜻한 신체 언어'인 허그(Hug)가 일상화될 수 있는 씨앗이 내가 또 우리가 되고자 한다고 전한다.
 

Hug를 하면 우리에게 변화가 생긴다.
몇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외로움을 없애주고,두려움은 없어지고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긴장을 풀어준다.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고 서로 간에 친근감의 신뢰를 주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이 있다고 한다.

Hug하는 방법은(주관적), 마음으로 눈을 마주하고 한쪽 발을 마주하지 않고 상대방 밖으로 향하게 하고 짧게 안아 주며 
인사말을 나누면서 아이컨텍을 하고 웃음으로  인사를  나눈 뒤에  만남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더 사람 간에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마음을 전하는 신체적 언어라는 생각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픈 것은 우리가 아닌 내가 용기를 내서 우리가 씨앗이 되어 허그를 실천해 보기를 바라며,
반가운 사람, 고마운 분, 위로가 필요한 분에게 허그를 통해서 따듯한 인간애가 전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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