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광모
사진 : 박미애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30
인연
길을 걸어가는데
돌이 가로막고 있다면
잠시 그 위에 앉아 쉬었다 가면 되리
마차를 타고 가는데
돌이 가로막고 있다면
마땅히 그 돌을 치우거나 피해가야 하리
인연이란 이와 같은 것
선연과 악연이 서로 다르지 않으니
돌을 탓하지 말고 나를 돌아봐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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