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박사’ 건강 칼럼 40_] “구강암 예방3-1”
[‘턱박사’ 건강 칼럼 40_] “구강암 예방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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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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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계단 운동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오늘은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 강조하는 암 예방을 위한 체지방 관리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방안에 관련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구강암의 위험성과 주된 발병 위치는 물론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은 구강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과 관련된 연구, 관련 문헌을 토대로 수많은 연구자들과 전문가들이 선정한 예방법이니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방안이라 생각하시고 일상 생활 속에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비만이 암은 물론이고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진리와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비만이 흡연보다 암과 상관관계가 더 많아 암을 유발하는 비옥한 토양, 즉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비만 자체가 워낙 암 뿐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과도 관계가 깊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결코 낯설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비만의 기준은 비단 고도비만 이상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뱃살이 좀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복부비만 상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살집이 없어 보이지만 몸 속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비만은 겉으로 살쪄 보이는 것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상적인 체형 유지 때문만이 아니라도 건강을 위해 체지방을 못살게 굴어야 합니다.

비만에서 벗어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라는 사실은 모두기 알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일수록 신체 활동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신체 활동에는 일상 속의 자연스러운 활동들도 포함이 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증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시행할 것을 권하는데, 이것을 바꿔 말하면 평일에 30분 정도만 운동에 투자를 해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5세의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층 정도를 걸어 올라가는 시간이 대략 5분 정도 걸립니다. 이를 5회 내지 6회 정도 수행하는 것을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30분 정도 수행했다 볼 수 있는데요. 계단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이루어져 아주 효율적입니다.(그림 참조)

다만 무릎이 약한 분들은 무리해서 운동을 수행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무릎 건강이 상할 수 있으니 계단을 오르내리실 때에는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저녁 식사 후 쇼파에 편히 앉아 TV를 시청하는 것 대신 계단 운동에 상응하는 수준의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이 경우에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멀리하고 생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보조해 비만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현명한 방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글/ 서초이엔이치과 원장, 치의학박사 임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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