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술가들의 전시
어떤 예술가들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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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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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가: 강진주, 김성희, 박시유, 유별남, 이동원, 이종헌, 조은미, 한현주
전시기간: 2021년 05월 04일(화) ~ 2021년 05월 09일(일)
전시장소: 비움갤러리
전시장르: 회화, 사진, 조형 외

강진주

나는 염색공예 미술가이다

그래서 나의작품들은 염색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그위에 안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나간다

이번작품은 염색의 기초적인 작업과 나만의 기법을 응용하여 마와,한지에 염색을 하고 우리나라 전통창살에 배접을 함으로서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려고 하였다

 

김성희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통(疏通)과 통섭(統攝)을 한다.

소통은 우리에게 관계, 사회의 변화, 지식의 발전 가는성을 위한 첫단계이다.

소소한 소통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

- 소통의 나비효과 -

 

박시유

사랑하는 우리가족이 있음으로써

나의 행복이 유지되고 내가 발전될수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요즘입니다.

당연한 부모님들의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는것을 깨닭음으로써

지금 누리고 있는것에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유별남

이미지란 허상이라는 말에 동의 하지 않는다. 그것은 실체이며 눈 앞에 존재한다. 종이 위에 얹혀져 있다. 내 손에 의해 찍히고 현상되고 인화되어서. 수 많은 언어의 마술로 휩싸인 이미지는 그 힘을 잃게 된다. 그 자체로 하나의 멋진 물질로서 존재하게 한다. 그게 내가 하는 일이다.

 

이동원

나는 이 작품을 시작할 때 삶의 본질적인 이야기로 접근하고 싶었다. 그래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삶의 행보와 희망에 중심을 두고 작업을 하고자 했다. 내가 생각하는 삶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현실은 많은 부분에서 힘들게 했고,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과 희망, 삶의 의미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찾은 의미와 내가 추구하는 세계는 일치했다. 그것은 이상의 나래로 만들어진 생각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 삶의 열정, 행복, 희망, 힘의 근원인 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작업했고, 현실로 돌아와 을 조형적 언어로 역동성 있게 표현해 보았다. 이 공간에서 나는 희망이라는 에너지를 만드는 창작자가 될 수 있었다.

 

이종헌

내 작업 속 욕조와 망사 스타킹은 남자로서의 거부의 흔적이다

나의 또 다른 섬인 것이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만 일수는 없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고립된 하나의 섬

나의 욕조는 어머니의 자궁이며

연어처럼 다시 처음의 자궁으로 회귀해서

본연의 인간으로 돌아가는 씻김굿을 벌리는 사적인 공간이다.

 

조은미

흙의 물성과 작가 내면 감각의 상호 교감에 집중함으로써 흙의 촉각적 물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을 만지는 예술을 음악이라 하고 이를 청각예술로, 을 만지는 예술을 미술이라 하고 이를 시각예술이라 한다면 본 작업은 흙을 만지는 예술이며 이를 촉각예술이라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움직임은 촉각예술로서의 행위이다.

점토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결과는 기존 도예에서 이루어지는 절차적 과정의 결과물은 아니다. 행위의 과정에 초점을 둠으로써 점토를 순수하게 느끼는 그 자체 과정 즉, 행위 절차와 과정에 초점을 두고 점토 물성과의 상호교류와 교감이 부각 된, 촉각예술로서의 도예를 시도하고자 한다.

 

한현주

顯現

비오는 날 가로등 아래서 보았던 비닐 봉지

빛과 어둠, 투명함과 반짝임

비닐의 속성 때문에 생긴 환상

사물이 현실에서는 비루할지라도

어느 순간 아름답게 빛날 때

세상 만물에 내재한 신성이 드러나는 순간.

현현이었다

 

* 현현 (epiphany)-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 것에 대한 감각, 혹은 통찰을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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