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새로운 가능성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
  • 포토저널
  • 승인 2021.12.3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년에 미술시장의 호황과 더불어서 사진도 미술사장에서 비중이 조금씩 늘어났고있는 시점 이지만.  미술시장에서 작품판매도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진시장에 관련된 주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사진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경제상황의 호전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사진의 주체들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만, 사진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사진문화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과거와 비교해서 훨씬 다양해졌고, 세분화되었다. 과거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흔히 일컬어지는 사진작가들과 사진을 전공한 사진가들로 단순하게 구분 지울 수 있었지만, 인터넷문화와 디지털사진기가 대중화가 되면서 새로운 사진문화의 주체들이 등장 하였는데 그들이 바로 인터넷 사진사이트나 사진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애호가들이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기술과 이론적인 지식이 사진전공자들 못지않게 높은 수준으로 무장되어 있는 하이 아마추어사진가들의 층도 점점 더 두터워지고 있고, 세분화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사진작품이나 사진전시에 대한 관심보다는 디지털사진기와 장비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사진애호가들도 있다. 그리고 사진촬영에 관심은 있지만 사진작품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하여 표피적이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사진이미지 생산에 몰두하고서는 그것을 인터넷 사진사이트에 거재하는 것과 자신이 올린 사진이미지에 대한 댓글에 만족하는 새로운 사진 애호가들도 생겨났다. 

 그런데 그들은 사진인화는 하지 않고, 인터넷 사진사이트에 작은 사이즈로 게재하는 것에만 만족하면서 고급 카메라기종에 관심을 갖고 늘 새로운 고급기종을 구입하여 카메라제조회사들의 마케팅 대상으로 부상하였다. 대형인화를 하지 않는다면, 고급기종 카메라가 전혀 불필요한데 왜 그렇게까지 고급카메라에 열광하고 선호하는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명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소비문화현상과 관련해서 이해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나도 소비적이고 비생산적인 현상인 것은 분명하다.

 사진은 다른 시각예술에 비해서 지시적이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 설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표현매체이다. 하지만 좀 더 생산적으로 사진문화를 즐기고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가꾸려면 진지하고 학문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사진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을 단순하게 취미도락으로 생각하고 접근 할 수도 있지만, 진정성을 갖고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고 쉽다면 진지한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한국사진이 지금보다도 좀 더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면 한국사진의 다양한 여러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실행하여야한다. 사진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서 벗어나서 균형 잡힌 사고를 바탕으로 대중들이 사진을 이해하고 즐길 수도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사진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간절히 기대한다.
 
사진작품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장기침체에 빠져들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5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작품이 팔리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사진애호가 뿐만 아니라 미술애호가들도 사진의 예술적인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작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작품판매의 벽은 허물어진 상황이다. 그러므로 판화처럼 조금은 가벼운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는 작품에 치중하여 시장을 개척한다면 사진작품은 시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제 현 시대을 반영하는 작품 구성이 피료한 시점에 왔있다 .   계절적인 상황에 힘입어서 저가의 사진작품을 인테리어 수요와 연계하여 시장을 개척한다면 또 다른 차원의 사진작품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사진작품은 회화와는 다르게 작품의 표면이 현대건축과 충돌 없이 너무나도 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세련되고 심플한 액자나 디아섹으로 프레임을 만든 작품은 효과적으로 어우러져서 실내공간의 품격을 격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시대의 사진은 여러모로 대중들과 친밀하고 익숙하다. 이러한 문화적인 현실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여 저가 작품시장을 개척한다면 또 다시 사진작품판매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가 작품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사진작품의 소비가 일상화 될 수 있다.
이 시대는 문화예술이 중요한 산업콘텐츠다. 그중에서 시각예술분야를 주도하는 사진은 정서적으로나 감각적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발상의 전향으로 사진작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이미 외국계 저가 작품판매 프랜차이즈가 한국시장에 상륙해 있다. 사진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식시켜주는 상황이다. 한국사진의 새로운 활력소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다양한 형태의 사진작품판매가 한국사진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해 줄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2022년 봄은 한국사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