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 작가의 사진과 회화전 ‘하얀 수다
박창환 작가의 사진과 회화전 ‘하얀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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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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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17 – 7.13
갤러리 '무늬와 공간 교대역 5번출구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302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
전시 관람 시간: 10: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 문의 : (☎) 02-588-2281, (E-mail) bonebank@hitel.net

작가 박창환의 사진과 회화 전시가 ‘하얀수다’라는 타이틀로 617일부터 713일까지 갤러리 무늬와 공간에서 한 달간 개최된다. 작가는 휴머니티와 인간이 갖는 존재적 의미와 환경에 관한 탐구를 그의 작품의 주선율로 다양한 이미지를 변주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인간의 위상과 가치, 존재 의미에서부터 꿈을 이용한 잠재적 현실에 대한 비유까지 일관되게 그가 표현하는 기저에는, 작가로서 바라보는 이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 보여지는 것 안쪽에 숨어있은 삶에 대한 메타적인 심리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전시회는 여러 매체의 작업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업이 박창환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 것을 이런저런 어법으로 말하듯이 쏟아내는 형식 즉, 수다스럽게 작가의 주장을 늘어놓는다는 의미를 취한다. ‘수다(數多)’는 수가 많다는 의미로 작은 전시공간에 많은 작업이 꽉 채워진 전시 형태를 띠면서 수다의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는 제목으로 사용하였다.

많은 물건들이 한데 모여있는 큰 덩어리라는 의미인 더미는 본 전시에서는 박창환 작가의 사진 작업의 제목 더미에서 나온 것으로, 다양한 것들이 쌓여 더미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도 여전히 남아서 꿈틀대는 자유의지는 박창환의 지지대 위에 투사된다. 현실과 꿈의 마찰 사이에서 떠다니는 존재화된 상징들은 욕망이 투사된 사물로 장자의 그것과 등가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뿐 아니라 페인팅, 드로잉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전시로 박창환 작가가 오랜 시절 해온 여러 장르의 작업을 한 더미로 모아 전시한다는 의미가 있다.

6월 17일 오후 3시-6시 사이 오프닝 행사와 7월 2일 오후 3시에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의 작업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와의 대화 참가 신청은 아래 전화와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한다.

 

 

 

 

 

 

 

 

 

 

 

 

 

 

박창환의 에너지와 질감, 그리고 색의 즐거움

무늬와공간 대표 임창준

박창환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그 환경을 다양한 이미지로 변주하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그러한 모든 성찰과 은유는 물감으로, 혹은 덧붙이거나 긁어내는 작업을 통해 에너지와 질감, 색의 즐거움으로 함께 전해진다.

 

 

 

 

 

 

 

 

 

 

 

 

 

 

 

 

 

 

이번 전시는 작은 공간에 많은 작업이 꽉 채워진 형태이다. 작가는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쏟아낸다.

하얀’이란 단어에서 모든 빛 들이 합쳐지면 흰 색이 된다는 것과 모든 사물들은 외피를 벗겨내면 그 안의 속살들이 하얗게 드러난다는 것이 떠오른다. 특히 그의 명품 사진 작업에서 그의 속 마음이 드러난다.

부유’ 작품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도 여전히 남아서 꿈틀대는 자유의지는 박창환의 지지대 위에 투사된다. 현실과 꿈의 마찰 사이에서 떠다니는 존재화된 상징들은 욕망이 투사된 사물, 혹은 환상이다.

박창환의 옷들의 제목은 ‘모호한’이다. 모호한’ 작업에서는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는 안전장치인 옷들을 글루로 표현하였다. 반투명한 글루 셔츠들은 보는 이들에게 신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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