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유 재 력

내 뼘 속에 쏙 안기는 카메라!

가장 편하게 셔터를 누르게 하는 카메라!

내 어께 내 허리에 가장 부담 없는 카메라와 렌즈!

그것은 Nikon D5600과 Nikkor 18-140mm F3.5-5.6G ED VR라고 할 수 있다.

Nikon D5600는 중 저가형의 Nikon DSLR 카메라로 프리즘 대신 거울로 구성된 뷰파인더이지만 불편할 정도로 어둡거나 선명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DSLR형 카메라이지만 무게가 415g밖에 안 되는 이 카메라는 오른손으로 깊고 편하게 잡을 수 있어 그립감이 매우 좋다.

WI-FI, 불루투스, 타치스크린 등 Nikon의 고급 카메라도 안 가진 다양한 기능과 영상 촬영에도 편리한 라이브 뷰 모니터는 환상이다. 고급 기기에 비해 좀 느린 AF 기능과 하나의 SD 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 것 등 몇 가지 단점들은 있지만, 특수한 경우외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단점이다.

이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8배의 줌 렌즈, Nikkor 18-140mm F3.5-5.6G ED VR과의 만남은 환상의 선택이다.

카메라는 415g, 렌즈는 490g, 필터 배터리 포함해도 1kg 내외로 모든 촬영 조건에서 이 이상의 매치는 찾기 힘들다.

Nikon D5000시리즈의 번들 렌즈는 18~55mm이다. 이 렌즈도 가격에 비해 우수한 렌즈이나 광각이나 망원 부분에서 좀 안타까울 때가 있다. 프로용 17~55mm f2.8이 있지만 비싸고 무겁고 망원렌즈가 아쉬워진다.

Nikon DX 용 렌즈 중 최고의 걸작 16~85mm 렌즈는 풀 프레임에서 24-135mm로 활용도는 많지만 역시 망원 쪽이 짧은 느낌이다.

18-105mm, 18-135mm 등은 우수한 렌즈이지만 진동방지인 VR 시스템이 없다.

18-200mm와 18-300mm는 편리하지만 좀 무겁고 비싸고 화질 면에서 좀 아쉽다.

Nikkor 18-140mm F3.5-5.6G ED VR의 최고의 장점은 어느 초점 세팅에서도 고른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개의 줌 렌즈들은 광각 쪽에서는 좋으나 망원 쪽에는 주변의 해상력이 많이 떨어지든가, 특히 저가의 줌 렌즈에서 흔히 양쪽 끝 쪽 초점 세팅에서는 해상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이 렌즈는 저가의 렌즈이면서도 고른 해상력을 보여준다.

색수차 구면수차는 다른 같은 수준의 렌즈에 비해 심하지 않은 편이며 비네팅은 후 작업에서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자동 초점인 AF 부분에서는 저가형 렌즈로는 뛰어난 수준으로 빠르고 조용한 편이다. 특히 동영상에서도 조용한 편으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작동한다.다른 중 저가 렌즈와 같이 많은 부분에 강화된 플라스틱이 사용되었지만 특별한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우려할 필요가 없다.

 

Nikon D5600과 Nikkor 18-140mm F3.5-5.6G ED VR의 조합은 풍경뿐 아니라 거리의 모습이나 장거리 여행에도 최적의 선택이다. 근접촬영에서 특별히 유력하지는 않지만 망원 쪽에서 1:4.3(0.23x 배율) 정도로 꽃을 개방으로 촬영하면 적당히 아름다운 보케도 얻을 수 있다.

 

 

 

 

 

 

 

 

 

 

 

 

 

 

 

 

 

최단 광각 18mm(풀 프레임에서 27mm 정도)는 아쉬울 때가 있다.

좀 더 넓은 광각 촬영이 필요할 경우 최고의 선택은 10~20mm 정도의 광각 줌을 더 준비할 수도 있지만 초광각에서 자동 초점은 간혹 촬영을 더욱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동 초점인 Samyang 10mm F2.8 ED AS NCS CS를 추가하면 안성맞춤이다.

580g의 이 렌즈는 좀 무겁긴 하지만 f2.8의 밝기는 은하수 등, 야간 촬영에 유리하며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준다.

이 렌즈까지 합한 무게는 약 1,600g이지만 10mm를 뺀다면 1,000g의 가벼운 카메라 세팅 하나로 가방 없이도 촬영지로 향 할 수 있다.

가방이 필요하다면 어떤 가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무게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카메라 렌즈 제공: 대광엔터프라이즈 02-752-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