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MEME in Insadong
The Next MEME in Insa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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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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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MEME in Insadong
추상 회화 abstract art 3인전-
2022. 6. 29 (수) ~ 7. 11(월),
갤러리라메르 1층 제3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길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The Next MEME in Insadong (부제: 인사동의 내일)’ 이라는 주제로 3명의 추상회화 작가를 선정하여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기획 초대전을 개최한다.

 

 

 

밈(MEME)은 유전적 언어로 문화나 지식이 유전자처럼 복제, 전파되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문화의 트렌드 및 현상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번 갤러리 라메르의 기획전 “The Next MEME in Insadong” 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문화 유전자’라는 주제로 인사동의 문화 유전자를 이어받은 젊은 작가들의 오늘과 내일을 소개하는 일종의 ‘밈’ 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3회째를 맞이하여 추상회화의 문화 유전자를 이어받은 작가들로 장희진, 김현정, 김상희 작가가 선정되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더프레임TV와 협업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장희진 작가는 밋밋한 캔버스에서 벗어나 작가만의 연구로 탄생한 요철 베이스 캔버스 위에 색을 입히는 독특한 작업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프로 모델링 페이스트를 수없이 덧발라 만들어진 캔버스는 마치 그 자체만으로도 조형성을 가지고 그 위에 선 긋기와 색 분할이 얹혀지면서 공감각적인 또 다른 회화를 창출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운 단순화된 힘 있는 색채가 돋보이는 색면 추상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장희진, folded tint,45.5x45.5cm, acrylic gouache, gel on modeling made canvas, 2022

김현정 작가는 물을 기초로 형상화한 작품을 보여준다. 작가는 물이 갖는 투영적인 현상을 가지고 데칼코마니 같은 대칭적 구조를 통해 겹겹이 쌓여가는 모호한 경계를 만드는 과정은 치유적이며 사색적인 작업이라고 말한다. 또한, 신비로운 자연 현상을 보여주는 듯한 은은히 퍼지는 파스텔 톤의 색면들은 현대인들의 해석되지 못한 모호한 공허함을 표현하고 있다. 물이 가진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고 지향하는 모습은 작업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실제와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정, Decalcomanie, 112×112cm, oil on canvas, 2021

 

김상희 작가는 점, 선, 면의 회화 기본 요소를 통해 대상을 단순화 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 풍경이나 생활 공간들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단순하게 환원하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사물과 풍경에 대한 시각적 통찰력을 통해 자유롭고 의미화된 도상을 만들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추상적 화면을 재현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라메르의 새로운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는 뜻밖의 작품들을 통해 공간의 본질을 재해석하여 보여주는 전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김상희, nuggets63, 21x27cm, Oil on Canvas, 2022

이렇게 3인 3색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라메르의 “The Next MEME in Insadong”-추상회화편은 강렬한 색채와 단순화된 도상이 인상적인 작품들을 통해 국내 현대 미술의 내일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라메르의 대표적인 아트 프로젝트인 ‘The Next MEME in Insadong’은 1층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입장 및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또는 www.gallerylam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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