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야 놀자 내 가방 속의 렌즈-3
렌즈야 놀자 내 가방 속의 렌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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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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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속의 렌즈-3
가방 속엔 비상 배터리와 LUPE 파인더
손에는 삼성NX500 바디에 Samsung NX30 mm f2 렌즈
글. 사진: 유 재 력

렌즈야 놀자 220706

. 사진: 유 재 력

내 가방 속의 렌즈-3

가방 속엔 비상 배터리와 LUPE 파인더

손에는 삼성NX500 바디에 Samsung NX30 mm f2 렌즈

 

많은 것은 적은 것만 못 할 때가 있다.

10mm부터 300mm까지 단 렌즈, 줌 렌즈 섞어 무거운 삼각대 엮어 한 짐 지고 떠난 사진 촬영에서 돌아와 찍은 파일들을 모니터에 올려 보면 후회스러울 때가 많다.

렌즈 바꾸어 꼈다 뺐다 하고 삼각대 들고 좌우 위아래 위치 바꾸다 보면 좋은 장면 놓치고, 순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렌즈 많고 비싼 카메라라고 좋은 작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 35mm 화각 하나로 사건 현장도 찍고 친구 웨딩 사진도 찍어주어 50년이 지나서도 고맙다고 인사받는 예도 있다.

내 화각에 익숙한 단 렌즈 하나로 mm 수마다 준비한 누구보다도 더 좋은, 더 감동적인 역작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사물과 대상을 그 화각 속에 담는 노력이 있을 때의 얘기다.

왜 내가 그 사물이나 장면을 기록하고 담고 싶은지를 스스로 알아야 하고, 그 기록물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APS-c 크롭바디인 삼성NX500 바디의 Samsung NX30 mm f2 렌즈(풀 프레임 환산 45mm)삼성NX500 카메라의 표준렌즈라고 볼 수 있다.

 

2014년에 발표된 삼성 NX500 카메라는 아름다운 색상 재현으로 유명하다.

8년이 지난 지금에도 일제 카메라가 못 가진 APS-c 크롭 카메라로는 가장 고화소인 28.2메가픽셀의 BSI-CMOS 센서를 갖고 있고, 최고 모니터 터치로 빠른 AF 초점 조정 기능도 갖고 있다.

8년 전 그 시절, 시대를 앞서가는 WI-FI, 블루투스, NFC와 틸트 스크린 등은 지금 어느 카메라 기능에도 뒤지지 않는 정말 편리한 기능을 담은 카메라이다.

4k UHD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이 작고 아담한 삼성NX500 카메라는 정말 손에 착 붙는 기분이다.

이 카메라에 팬케이크(Pan Cake) 85gSamsung NX30 mm f2 렌즈는 안성맞춤이다.

삼성NX500작고 가벼우며 웬만한 옷 주머니, 바지 주머니에 다 들어간다. 이 카메라와 함께하면 사실 가방이 필요 없다. 항상 목에 걸고 다녀도 아무 부담이 없다.

외국의 한 사진가는 Samsung NX30 mm f2 렌즈에 대해 당신이 삼성 NX 카메라를 가졌다면 이 렌즈는 필수다. 만약 삼성 NX 카메라가 없다면 무조건 그 카메라를 사라. 그러면 이 렌즈는 필수다.”라고 말할 정도로 삼성NX500 바디의 Samsung NX30 mm f2 렌즈는 정평이 나 있다.

F2 개방에서부터 이 렌즈는 선예도와 구면 수차, 색 수차에서 뛰어난 특성이 있으며 스냅, 근접, 인물, 풍경 등 어느 상항에서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든다.

 

 

 

 

 

 

 

 

 

 

 

 

삼성NX500 카메라는 작으면서도 많은 기능을 가진 대신 EVF, 즉 전자식 뷰파인더가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

NX500과 기능은 거의 같고 EVF가 있는 삼성NX1은 비싼 상위 기종이다.

삼성 NX1이 시대를 앞서가는 기종이었다면 삼성 NX500삼성 NX1같은 센서와 비등한 기능을 가진 저가 모델로서 결과물은 거의 같고 가볍고 절약된 기능들은 일부 사진가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적은 기능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하면 장점이다. 전혀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는 사진가에게 좀 더 관찰과 탐색의 여유를 준다.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한계가 있는 기능을 이용한 창작은 좀 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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