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초대전
이원철 초대전
  • 포토저널
  • 승인 2022.10.09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10.11 – 10.22
무늬와 공간 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302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
bonebank@hitel.net 02. 588. 2281
10월 15일 오후 3시에 예술사학자 안현배 교수의 문화 강좌 ‘루브르 박물관과 유럽의 문화지도’,
2부로 이원철 작가와의 작가와의 대화
선착순으로 접수하오니 전화나 이메일로 미리 신청해 주십시오.

이원철 작가의 사진전이 1011일부터 10 22일까지 갤러리 무늬와 공간에서 개최됩니다. 이원철의 사진 작품 속에는 그의 작품에서만 존재하는 독자적 풍경 있습니다. 그의 사진 미학의 핵심은 사진 새로운 코드를 통한자유의 확대입니다. 관객들은 현실 속에서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 자유의 세계로 유영하게 것입니다.

10 15 오후 3시에 예술사학자 안현배 교수의 문화 강좌루브르 박물관과 유럽의 문화지도’, 그리고 이어서 2부로 이원철 작가와의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접수하오니 전화나 이메일로 미리 신청해 주십시오.

 

이원철 Lee, Won-Chul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 전공 조교수

서울예술대학과 호주의 RMIT University에서 사진을 전공하였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동 대학원에서 사진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수많은 단체전을 포함 2004년 갤러리 룩스를 시작으로 대림미술관, 가나포럼스페이스, 갤러리 진선, 스페이스22, 영은미술관, 와이아트 갤러리 등 이외에 교토의 갤러리 시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영은미술관의 9기 단기이주작가로도 활동했으며, 주요 수상경력으로 2008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작가 선정, 2009년 포스코 스틸아트어워드 본선작가상, 2014년엔 수림사진문화상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중앙미술대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 Never have been there, never have left there… )               

                                                  이원철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이번 작품은 인공광과 자연광의 조화를 표현한 ‘The Starlight’, 삶과 죽음을 다룬 ‘unfinished...’‘Circle of Being’, 그리고 한국풍경을 통한 미지의 노스탤지어와의 조우를 나타낸 ‘Epiphanie Landscape’로 구성되었다.

네 가지 시리즈의 소재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들을 관통하고 있는 요소는 상반된 의미의 공존이다.

인공광과 자연광, 삶과 죽음, 양적 시간과 질적 시간(전시되진 않았지만 TIME 시리즈에서...), 멈과 가까움, 움직임과 멈춤... 서로 상반된 의미들이 프레임 안에 내용 또는 형식으로 공존이다.

사진 속 대상들은 현실에 존재하지만, 긴 노출 시간이나 색온도에 의해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사진은 다른 매체에 비해 현실성(사실성)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현실적으로 보이기 쉽다. 이런 비현실성은 사진에 독자성을 부여한다. 예컨대 등대사진이 등대에 속해 있지 않고 촬영지 어느 바닷가에도 속해 있지 않다. 오직 작품에서만 독자적으로 존립한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이란 제목으로 무늬와 공간에서 전시하는 사진들은 작품에서만 존재하는 사진 독자적 풍경이다.  

 

                                         

 

 

 

 

 

무늬와공간 대표 임창준

예술은 일종의 전달 수단으로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유대를 창조한다. 이런 의미에서 예술은 일종의 언어다. 즉 “인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훌륭하게 조직화된 특별한 종류의 언어”(Lotman,1977-1991)가 예술인 것이다. 언어라는 용어는 의복, 의식(儀式), 종교적 개념들에까지 확대 적용된다. 빛은 사진의 가장 근원적인 요소이자 사진 속의 언어이다. 이것은 다른 예술과 구분되는 독자성이라고 있다. 그의 사진 속에서는 인공광과 자연광이 함께 존재한다.

우연히 공동묘지를 마주친 이원철 작가 ‘삶을 이해하려면 오히려 삶의 반대인 죽음을 보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조금 얻을 수도 있을지 않을까’하고 생각하였다. 마치 나무를 보려면 바깥으로 나와야하는 것처럼...

이렇게 이원철 작가의 사진 속에는 여러가지 상반된 의미들이 공존한다. 상반된 의미나 표현이 프레임 안에 있는 사진은 비현실적으로 보이고, 이런 비현실성은 사진에 다른 독자성을 부여한다. 이런 현상은 마치 언어를 이용하여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문학 속의 ‘허구의 진실’과도 같다.

 옮겨 놓은 것처럼 여기게 만드는데, 이것은 한 장의 사한 장의 사진 속으로 영화 언어의 기본 개념 중 하나가 숏(shot)이다. 영화 숏의 사진적 정확성은 현실을 그대로 담겨지면서 그 속의 여러 상들은 기호가 되며, 그 기호는 그진 속 공경과 비슷하다. 숏의 기본 기능 중 하나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무한한 공간것이 시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 너머의 것을 지시한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개별독자성보존되며, 동시에 시간의 흐름이 담겨질 수 있다.

예술은 일종의 공간이다. 이 공간은 “현실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영역들에 자유가 부여되고, 대안을 갖지 못하는 것들이 대안을 얻게” 되는 특별한 것이다. 또한 이것은 “금지된 것들뿐 아니라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무늬와 공간에서 전시하는 이원철의 사진 작품 속에는 그의 작품에서만 존재하는 독자적 풍경 있다. 그의 사진 미학의 핵심은 사진 속 새로운 코드를 통한 ‘자유의 확대’다. 그는 현실 속에서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 자유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영은미술관 (경기), SOMA 미술관 (서울), Kiyosato Museum (일본), 주한호주대사관 (서울), SOKA Contemporary Art Center (북경),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경기), 수림문화재단 (서울), 송은문화재단 (서울), 가나아트센터 (서울), 영종메디컬센터(인천), 귀뚜라미 (서울), 한미칼라팩 (경기), 원익 (경기), 푸른저축은행 (서울), 코오롱 (경기), 신영증권 (서울), 한길사 (경기), 범양이엔씨 (서울), 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