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치과 치료”
“미리 준비하는 치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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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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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박사’ 건강 칼럼 65

새학기를 준비하며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학기 시작 전 봄방학, 혹은 학기 초에 아이들이 받으면 좋을 치과치료 종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그림1)

 

  1.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충치치료/신경치료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수업이나 학원 일정에 맞춰야 하는 아이들,쉽게 치과치료를 위해 시간을 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충치치료나 신경치료는 여러 번 치과에 내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봄방학, 새학기 시작 전 충치가 있는지 점검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 치아는 성인보다 에나멜 층이 물러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은 조기 충치치료 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돼 본인부담금 30%로 레진 치료가 가능하지요. 그리고 충치가 없더라도 충치 예방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만 18세 이하라면 영구치 8개 까지 본인부담금 10%로 치아 홈 메우기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사랑니발치

사랑니로 인한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사랑니’라 불리는 치아는 영구치 중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제3대구치로, 치아 중 가장 늦게 맹출합니다. 보통 17세~25세 무렵에 나오는데, 이 시기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며 특히,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 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치아가 자랄 때 식물의 발아 과정을 생각하며, 뿌리부터 자라고 머리가 자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머리부터 형성된 뒤 뿌리가 생성되며, 어느 정도 길어지면서 잇몸을 뚫고 나오는데. 사랑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만 형성된 경우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17세~25세 무렵에는 치아의 뿌리가 자라 하치조신경에 닿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문의들이 뿌리가 자라 신경에 닿아 불편함을 느끼기 전인 중3~고1 정도 때 사랑니를 미리 뽑는 것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보통 뿌리가 3분의 2 정도 형성되었을 때 발치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더 길어지며 하치조신경관을 관통하며 신경관이나 혈관에 인접되기 때문에 발치 시 손상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즉, 뿌리가 신경에 닿아 있는 경우 발치의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미리 뽑는 것이 예방적 차원에서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도움말 : 임창준 이엔이치과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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