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전
  • 정동주 기자 jdj3300@naver.com
  • 승인 2023.05.0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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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스트(재미주의자) 아트테이너 조영남 작가 한국적 팝아트 전시
(2023.5.17(수) - 5.22(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20세기 전통과 미술사적 ‘-주의에서 파생되는 ‘-이스트(-ist; -주의자)’를 따서 재미스트(재미주의자)로 칭하는 아트테이너의 원조 조영남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아트리퍼블릭 기획,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로 517일부터 5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구본호)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아트테이너의 원조격인 조영남은 가수 겸 미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술부장을 하며 줄곧 미술을 해 미술에도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영남의 작업은 창작을 기반에 두고 있지만, 이미 대중에게 알려진 상품이나 사람 등을 주제로 하기에 팝아트의 요소를 지녔다. 작품은 화투나 바둑, 태극기 등 우리네 인생사와 아주 친근한 소재들만을 골라 작품화 시킨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간극을 좁혀나가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소재로 한국적 팝아트를 보여주는 선두주자다.

 

조영남 작품은 발상과 작업방식, 내용, 소재적 측면에서 한국적 팝아트라고 말 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화투는 작가가 미국 유학 시절 모국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외국 생활을 할 때 한국인들이 모이면 어김없이 화투를 치며 노는 것을 보고 오묘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화투에서 마치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워하고, 또 외로움을 달래는 모습에서 민족애를 느꼈다.

 

타국에서 화투라는 매개체가 우리민족애와 동족애,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기표와 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작가에게는 그때부터 화투는 인생사의 기호이자 희노애락의 표현요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바둑, 태극기, 유명인사 등 우리생활상과 밀접한 소재들을 이용한 작품으로 확장되어 갔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조영남 작가는 그동안의 작품, 전시 활동을 통해 가수작가의 타이틀을 모두 얻었다. 작가로서의 작품은 대중적이며 친근한 소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힘이 있다. 미술의 영역이 확장되고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요즘, 한국의 아트테이너 조영남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재미, 우정, 애국, 애향, 추억, 존경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펼쳐 보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기획 한 아트리퍼블릭 박기양 큐레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아트테이너들의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술시장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히 조영남 작가의 팝아트 성향 작품은 근현대와 MZ세대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영남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6(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517()부터 월 22()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연중무휴 · 대관문의 · 무료관람 · 작품구매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

 

 

 

△ 강철비와 우산, 51.1×75cm, 믹스드미디어 2020

 

△ 극동에서 온 꽃, 102×82.5cm, 아크릴, 2020

 

△ 심청이야기3, 68×94cm, 믹스드미디어, 2021

 

 

△ 태극기 변주곡, 102×82cm, 아크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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