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전
  • 정동주 기자 jdj3300@naver.com
  • 승인 2023.05.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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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말라야의 화가’로 불리는 강찬모 작가의 명상(Meditation) 전시
- 자연의 근원적인 모습을 추구한 절제된 산의 모습 표현
(2023.5.31(수) - 6.12(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히말라야의 산과 하늘을 화폭에 옮긴 강찬모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531일부터 6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구본호)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강찬모 초대전 포스터​
​강찬모 초대전 포스터​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 한지에 채색, 130x194cm, 2023
빛의 사랑, 한지에 채색, 97x194cm, 2021
빛의 사랑, 한지에 채색, 194x130cm, 2022.

 

한지 위에 천연재료를 이용해 독특한 기법의 채색화를 구현한 강찬모 작가는 2004년 히말라야에서 특별한 체험을 한 뒤 히말라야의 대자연과 우주의 기운을 표현한 작품을 주로 그리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히말라야 산맥을 여행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고민은 전통에 관한 재해석과 재료 사용, 화면구성 등의 실험적 그림으로 이어졌다. 한지 위에 토분, , 천연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한국화의 또 다른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주로 히말라야 산이 등장한다. 히말라야는 네팔과 인도를 가로 지르며 우뚝 서있다. 히말라야의 하얀 설산과 푸른 하늘과의 조화는 순수한 세계의 색 대비 속에서 초월적인 세계를 보인다. 특히, 작가는 하늘과 산, 달과 별 등 자연을 본연의 모습만을 그려냄으로써 절제된 세계와 진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작가의 그림에는 일반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릴 때 많이 묘사되는 구름, , 나무 등 세간의 모습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절제는 오히려 여백으로 나타나며, 절제 속에서 드러난 여백의 미는 비어짐이 아닌 오히려 충만한 느낌을 준다. 여백의 미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며, 한 템포 쉼을 권유하는 듯해 감상자에게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산이 그려진 풍광은 깊은 명상으로 얻는 세계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명상(Meditation)이라는 주제 아래 빛의 사랑’,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등의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은 아스라한 설산, 검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엄숙한 매력을 선사한다. 작품의 기법으로는 다양한 안료 사용으로 독특한 발색과 접착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히말라야의 산과 하늘을 대형 화폭에 옮긴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은 강찬모 작가의 자연은 신비로움과 순수함,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진다.”라며, “이번 전시에 다양하고도 절제된 산의 모습에서 다양한 상상과 깨달음을 얻는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찬모 작가는 1949년 논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대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일본 츠쿠바대학에서 채색화 전공을 수학하였다. 40여개의 개인전과 20여회의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였으며, 2013년 프랑스 보가드성 박물관 살롱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강찬모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531()부터 612()까지 무료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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