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한복판을 흐르는 남대천에서 팔뚝만한 황어 수천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했다.
남대천에 황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수면을 하얗게 덮고 있다.
상당수는 양쪽 하천변으로 떠밀려 나와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하천변으로 떠오른 죽은 황어를 건져 내고 있으나 그 양이 많아 수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죽은 물고기는 모두 황어"라며 "황어가 알을 낳으면 죽는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번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불과 며칠 전 이곳과 상류 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는 남대천에서는 수천마리의 황어가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강릉시는 황어 폐사체를 수거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황어의 떼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에도 황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강릉시는 황어 폐사체를 수거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포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