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턱관절 질환”
“추운 날씨 턱관절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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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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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턱관절증상, 맞춤 치료가 가장 중요.
추워지는 날씨, 턱관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면

 이엔이치과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임창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턱관절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1년 24만4708명에서 2020년 43만6722명으로 10년 새 약 78%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턱관절 질환은 오래 앉아서 생활하고,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전자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이나 긴장했을 때 이를 꽉 무는 행동,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건강 변화에 스스로 유의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질수록 턱관절의 윤활이 둔해지고 이로 인해 증상을 더 쉽게 느끼기도 합니다.(그림1)

 

턱관절은 얼굴의 형태에도 크게 영향을 주어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상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먹고, 말하고, 양치질, 식생활 등 삶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일상 생활에도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개인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 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며, 질환의 초기 상태에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혹은 간단한 장치 착용이나 시술 등을 통해서 충분히 턱관절장애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장착, 턱관절 세정술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간단하면서 기본적인 방법인데 진통을 줄이고 턱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이기 위해 소염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처방해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에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으로 만족도가 높은 처방이기도 합니다

관절 부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 같은 단순 치료가 아닌 구강 내 장치 착용으로 턱관절 교정을 유도하는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장착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는 개인의 구강구조에 따라 제작되어 이가 맞물리는 위치를 바로 잡아줌으로써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턱 부근의 통증 외에도 두통이나 어깨 통증 등의 2차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따라서 턱관절 치료는 개인의 교합 문제, 통증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지체 없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엔이치과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임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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