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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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주 기자 jdj3300@naver.com
  • 승인 2024.02.23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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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인 미감으로 자연의 생동력을 담아내는 윤인자 작가
- 캔버스 거친 뒷면을 이용하여 표현한 담백한 자연의 텍스쳐
(2024.2.28.(수) - 3.4(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자연의 추상적 미감을 포착하여 생동력을 회화로 표현하는 윤인자 작가의 기획전이 228일부터 3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2018년 뉴스메이커(Newsmaker)지에서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작가>로 선정된 윤인자 작가는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가이다. 작가는 올이 굵고 마직 같은 캔버스 천을 뒤집어 사용하는 특이한 기법으로 작업한다. 작가가 사용하는 캔버스 천은 수입 광목천으로 여타 캔버스들보다 천이 두껍고 조직이 굵으며 촉감이 매우 거칠다. 이 캔버스 천의 뒷면은 기름을 많이 흡수할 수 있어 기름을 흠뻑 묻혀야 색감이 담백하게 표현될 수 있다. 매트하면서도 천의 질감을 많이 살릴 수 있어, 어떠한 주제를 차가운 색으로 그려도 그림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는 어릴 적 자연을 보아온 정서와 현재 자연에 대한 보기와 잔존을 작품에 구현한다. 자연이 지닌 오묘한 색감을 물감의 두꺼운 마띠에르로 따듯하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작가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구상화, 가까이 가면 추상화 느낌이 든다. 자연에서 오는 느낌과 본인의 기억을 반추상식으로 단순화시켜 작업했기에 깊이 들어가 보면 자연의 형태가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최근 <-정령>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숲을 색채를 통해 계절과 연관이 있는 이미지로 작업한다. 작품에 표현된 식물을 수직, 수평이 반복, 단순화되는 형상으로 그려냈는데, 이는 씨앗이 뿌리내려 성장하는 생명의 섭리와 자연이 선사하는 생명력의 기운을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요약해 담아낸 것이다. 이 반복되는 형상과 붓칠은 관람자를 작품세계로 끌어들인다. 작가는 숲의 정령이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느낌으로 작품 이름을 명명했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자연을 표면적 형상으로만 인지하는 것이 아닌 자연에 담긴 내면의 소리 또한 끌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시도이다.

 

작가는 자연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을 따뜻한 색채로 풀어내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관람자들이 자연의 미감을 추상적으로 담은 작품을 감상하고 상상으로 작품을 풀길 바라며 편안하고 평온한 느낌을 가지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윤인자 작가의 작업은 자연의 변화를 캔버스에 옮겨 담아 영구적인 예술적 생명체로 재탄생시킵니다.”라며 자연의 향연과 마음의 평온을 드리는 작품으로 감동을 주는 윤인자 작가를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 전했다.

 

<윤인자 기획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228()부터 34()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연중무휴 · 대관문의 · 무료관람 · 작품구매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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