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를 소재로 한 뮤지컬영화 ‘좋은 친구, 하오펑요’
세월호 생존자를 소재로 한 뮤지컬영화 ‘좋은 친구, 하오펑요’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7.09.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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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과 대선정국을 지나 정권교체까지 이루어진 시점에 기적처럼 나타난 영화가 있다.
뮤지컬영화 '좋은 친구, 하오펑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인 뮤지컬 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박인식 감독의 신작 영화 '좋은 친구, 하오펑요'는 세월호참사 당시 극적으로 살아 남은 생존학생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큰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 있는 미래를 뮤지컬영화라는 독특한 장르로 보여주는 중견영화감독의 새 작품이 현 시국과 맞물려 관심을 갖게 한다.

 


영화에 흐르는 뮤지컬넘버와 삽입곡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모도 예사롭지 않다. 일기예보로 활동했던 가수 나들을 비롯해서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지수, 그리고 택배CEO가수로 유명한 윤성이 합류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아역배우출신인 박인식 감독은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영화인으로 27년째 다양한 제작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청소년뮤지컬영화 '빵셔틀'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음반제작 활동도 병행 중이다.
곧 다양한 상영장소에서 관객과 만나게 될 한편의 뮤지컬영화가 던져주는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메시지를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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