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이병률․이한철, 명예멘토 되어 수다살롱을 연다
황교익‧이병률․이한철, 명예멘토 되어 수다살롱을 연다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7.09.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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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병률․이한철, 명예멘토 되어 수다살롱을 연다

- 예술위, 9월 21일 경주 최부자댁, 경주타워 전망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군장병과 ‘여행의 이유’를 찾아 인문소풍 떠나



2017년 9월 21일(목) 황교익, 이병률, 이한철이 명예멘토로 참여하여 군 장병들과 '인문소풍'을 진행한다. '인문소풍'은 올해 11월까지 총 7회차로 진행된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병률 시인, 가수 이한철이 오는 9월 21일(목) 포항 해병대 1사단 장병 30여명과 함께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라는 주제를 갖고 천년고도 경주로 인문소풍을 떠난다.

‘인문소풍’은 양방향 인문적 소통을 통해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인생나눔교실의 취지를 공감하는 명예멘토가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및 청년과 만나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일 멘토링 프로그램으로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장관 도종환)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주관한다.

이번 인문소풍은 세 명의 명예멘토가 선택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그들만의 ‘여행의 이유’를 통해 사는 재미를 찾아 떠나는 인문소풍으로, 국군의 날을 앞두고 포항 해병대 장병들과 문화로 상호 소통하고자 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선택한 장소는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실천했던 교동 최씨부자의 고택이다. 최부자댁 안채에서 그는 일상을 벗어난 여행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여행으로 이끄는 동력을 발현시키고, 자신을 규정짓는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에는 한국 문학에서 대표 여성작가로 평가받는 시인 신달자가 11월 8일(화) 2함대 제주함 장병과 함께 서울 종로구 북촌으로 인문소풍을 떠났다. 올해는 9월 21일(목) 황교익, 이병률, 이한철이 명예멘토로 참여하여 포항 해병대 1사단 장병과 경주로 '인문소풍'을 떠난다. '인문소풍'은 올해 11월까지 총 7회차로 진행된다. (사진:예술위)

 

여행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저자 이병률 시인은 황룡사 9층목탑을 음각해 경주의 대표적 상징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여행 작가로서 바라보는 여행의 이유를 전하며 삶의 재미를 찾는 다각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어느 한 강연을 통해 “시간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시간을 주도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함께하는 청춘장병에게 매순간을 소풍날처럼 즐거움으로 채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날의 마지막 소풍 장소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가수 이한철의 사회로 황교익, 이병률과 함께 ‘수다살롱’이 진행된다. 장소를 이동하면서 장병들이 작성한 ‘내가 꿈꾸는 여행 장소와 그 이유’를 듣고, 그에 따른 격려는 물론 지금 이 순간을 여행처럼 사는 방법에 대해 멘토링하는 수다가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의미가 있는 세 공간으로 떠난 이번 인문소풍을 통해 훈련에 지친 장병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여행의 이유를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더불어 문화로 심신이 건강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네 번째 인문소풍은 오는 10월 13일(목)에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웹툰작가 양경수가 명예멘토로 참여하여 부산의 보호관찰소 청소년들과 함께 '내 안의 나를 표현하다'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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