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픈 가슴을
이 아픈 가슴을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8.03.20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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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영미
사진 : 박미애

시와사진이만나 #9

 

 

 



 

 

 

 

광풍이다

NO은 yes 가 아니다

 

수면 아래 가라앉은

수 많은 꽃들이여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한 맺힌 세월이여.

 

 

 

숨죽인 삶

얼마나 힘이 들었는가.

 

 

 

절규의 피빛에

절룩거리는 가슴을 아는가.

 

 

 

썩은 냄새가 진동하여

더 이상 버틸힘이 없는데

 

무서운 칼날에

더 이상 꼼짝할 수가 없는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고통을 아는지

 

내일의 태양을 바라노라

희망을 안고 올 찬란한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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