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국제사진제' 6. 14 - 9. 21까지 100일간 진행
'동강국제사진제' 6. 14 - 9. 21까지 100일간 진행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18.05.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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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회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는 그간의 전통과 권위에 충실하면서도 많은 국내외 사진가들이 참여한 국제주제전과 국제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국제 주제전>은 ‘사랑의 시대 The Age of Love’를 주제로 10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 시대의 ‘사랑’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연결되지 않으면 새로운 목표에 잠식당할 지도 모른다는 인간의 불안감이 반영되어 사회적 언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국제 공모전>은 ‘사랑을 말할 때 When You Express Love..’를 주제로 54개국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최종 20작가를 선정, 전 세계 작가들의 다양한 사진작품과 현대사진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올해의 동강사진상은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황규태 작가가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 손꼽히는 황규태 작가는 1970년대부터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멀티 프린팅’, ‘필름 태우기’, ‘콜라주’, ‘몽타주’와 같은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며 현재도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황규태 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강원도사진가전>은 강원도 출신인 9명의 사진작가의 기획전으로 준비됐다. 더불어 <영월군민사진전>은 영월군에 거주하는 사진가들이 내 고장을 기록한 작업이다. 영월의 자연과 환경, 주민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각종 행사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한 사진문화의 확장 및 대중화에 기여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참여와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는 <전국 초등학교 사진일기 공모전>은 올해에도 신교육방법론으로서 사진의 역할과 특별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할 것이다.
올해 ‘人 the VIEW_in the name of Love’라는 타이틀의 <보도사진가전>은 평생을 현장에서 꾸준히 취재했던 원로 선배기자들의 사진과 그 선배들의 언어와 이미지를 높게 평가하고 뒤를 따르고 있는 현직 사진기자들의 관계를 ‘사랑’이라는 공통된 테마로 묶었다. 한편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거리설치전>은 전국에서 모인 4명의 사진가가 실험적인 시도로 재해석한 영월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영월군청과 동강사진박물관, 영월군민들의 주거공간에 설치되는 공공 전시 형태로 영월군의 곳곳에서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동강사진워크숍>은 영월사진기행과 작가와의 대화, 그리고 초등학생 사진교실과 평생교육사진전을 운영하여 동강국제사진제에 참가하는 사진인들과 일반 관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개 전시와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는 ‘동강국제사진제’는 6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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