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古稀) 언덕에서의 사색
고희(古稀) 언덕에서의 사색
  • 박미애 취재국장
  • 승인 2021.04.08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와 사진이 만나 #41

글 : 윤호선
사진 : 박미애

[시와 사진이 만나 #41]

 

그대 내게 오기를

 

글 : 윤호선
 사진 : 박미애

 

 

켜켜이 쌓인 삶의 무게를

고희(古稀)의 언덕에 닿아

저울질로 다시 새긴다

 

배 불리려 눈 부릅떠 온

아프고 깊은 인고의 시간은 외려

나이 들며 깨달은

행복의 뿌리로 자라났다

 

모두가 가난하여 모두가 행복했던

푸르른 날의 꽃 단추 같던 추억이

이젠 아스라이

직녀의 베틀이 되었다

 

-, 그 누가 알랴,

가슴속에 세월의 낙엽으로 맺힌

추억 속의 기억들,

파릇파릇한 아픔으로 새긴

닳고 닳아 유성처럼 스러져간 그 많은 가난을

돌아보며 꿈을 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